각종 상 휩쓴 ‘보험업계의 살아 있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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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상 휩쓴 ‘보험업계의 살아 있는 전설’
  • 취재_공동취재단
  • 승인 2011.07.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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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가정에 경제적 안정을 주는 전문가’가 영업철학

금융시장이 빠르게 변하면서 금융 컨설턴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금융기관의 선택부터 금융상품, 위험관리 등 모든 면에서 현명한 재무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족의 건강, 은퇴 후의 삶, 자녀교육 등의 영역까지 위협받게 되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한화손해보험 김영희 팀장은 입사 후 불과 4년 만에 ‘설계사 왕’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성실함과 열정, 여기에 꾸준한 고객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올라설 수 없는 자리다. 모든 영업가족에게 선망의 대상이며 보험업계 최고의 영예인 ‘설계사 왕’이란 타이틀을 가진 김영희 팀장의 남다른 성공 DNA를 알아본다.

고객과 14년째 희로애락 함께…‘설계사 왕’이란 결실로

한화손해보험 김영희 팀장은 올해로 14년째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보험업계의 대표 설계사다. ‘고객을 위한 최선이 최고를 만든다’는 신념 아래 살아온 하루하루가 한화손해보험 최고의 ‘설계사 왕’이라는 결실로 나타난 것이다. 지난 97년 8월 입사한 그의 업무 실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화려하다. 2001년 불과 입사 4년이라는 단기간에 ‘설계사 왕’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해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 팀장의 성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해가 쌓일수록 열정과 노력도 탄력을 받아 ‘설계사 왕’이라는 타이틀을 2003년까지 3년 연속 거머쥔 것이다. 이어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금상을 수상 받은 후 다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또다시 ‘설계사 왕’ 타이틀을 3년간 거머쥐었고 2011년 5월에는 한화손해보험 연도대상 2위를 수상하는 등 스타 설계사로서 그의 괄목할 만한 실적은 업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그가 이룬 업적은 현재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보험설계사를 31만여 명으로 추산할 때 전체의 0.02%에 해당되는 최상위 수준이다. 보험왕 타이틀을 갖는 설계사가 불과 50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가정에 경제적 안정을 주는 전문가 되는 것이 영업철학

김영희 팀장의 성공비결은 고객사랑과 특유의 열정이다. “우리의 삶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저는 늘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뿐이죠.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최고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살고 있어요. 고객이 성장하고, 저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데에서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그는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철저하게 시간을 관리한다. 그리고 고객을 만나게 되면 완벽한 상품설계와 최고 수준의 재무컨설팅을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특히 영업을 단순히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만나서 인간적인 정을 나누다 보면 그 누구라도 내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직업적 매력이 그를 어려운 순간에도 버틸 수 있게 했다.

그는 나름대로 고객에게 진정성을 보여주고 최선을 다한다는 영업철학과 원칙을 갖고 있었다. “입사 후 보험 영업을 시작하며 세운 원칙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일반 세일즈우먼이 아닌 고객의 미래를 확실하게 보장해 줌으로써 고객의 가정에 경제적 안정을 주는 전문가가 되자는 것이었습니다.” 녹록지 않은 보험영업이지만 때론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때 직업적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또 다른 성공 비결이 없느냐고 묻자 “저만의 노하우를 얘기하자면 처음에 개척 마케팅을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먼저 보험을 해달라고 하며 주변 사람이나 고객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다”면서 “부담 없이 친하게 만나다 보니 먼저 보험을 들어주고, 소개를 해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은 어느 곳에도 있다고 생각하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나 식당 등에서 보험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항상 명함을 소지하고 다니면서 주는 억척스러움도 빼놓을 수 없다. 보험영업을 시작한 이후로 한순간도 영업을 떠나서 생활한 적이 없다는 김 팀장은 쉬는 날도 ‘영업의 연장’이라는 생각에 고객들과 함께 등산을 다닌다. 등산이라말로 고객과 호흡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마음속으로 다가가기 때문에 ‘프로는 다르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는 그는 “우리 일에서 프로는 일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정을 주는 방법을 알아야 하며 나눔을 먼저 알아야 한다”면서 “돈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돈보다는 고객을 위해 베풀려는 생각으로 무엇보다 ‘믿음’을 중요시 하면서 일해 왔다”고 말했다. 

가계 빚더미가 키운 전업주부의 성공 DNA

그가 각고의 노력 끝에 이룬 지금의 성공 이면에는 삶의 고난과 역경이 있었다. 결혼 후 전업주부로 1남 2녀를 키우던 그가 보험업계에 뛰어든 계기는 가계 빚 때문이었다. 살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찾다 당시 경기도 분당의 상가를 분양받았는데 공교롭게도 분양 후 곧바로 IMF가 터져 가계 빚이 늘면서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보냈다. 그러던 중 김 팀장의 보험업계 입문은 생활 속에서 우연한 시작이었다고 한다.

“남편이 경찰공무원이었던 탓에 경찰서의 출입이 잦았는데 사고 난 사람들을 많이 목격하고 보험에 중요성을 느끼고 고민 끝에 보험영업이 적격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집 근처에 있는 한화손해보험의 전신 제일화재에 문을 두드렸고, 당시 막내가 4살이었는데 1년 동안 아이와 함께 출근하면서 정말 성실히 열정적으로 일했습니다.” 그렇게 일하다 보니 어느새 빚을 갚게 되었고, 전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게 돼 업무 능률까지 덩달아 올랐다고 말했다. “평범한 전형적인 주부에서 경제적 이유로 뭔가를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시작한 보험영업이 하면 할수록 영업이란 매력에 빠져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언제든 고객의 부름에 달려가 성심 성의껏 인간관계의 싹을 틔우며 10여년을 앞만 보고 일 하다 보니 어느새 최고의 자리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보험업계에서 4년 만에 ‘설계왕’이 돼 기쁨도 컸지만, 김 팀장은 항상 자신의 팀원들이 없다면 이룰 수 없었다며 팀원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남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 것 없다!’자신감·의리 조언

성공의 반열에 오른 선배로서 김 팀장은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강조한다. “남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 것 없다”는 자신감을 기르라고 조언한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보고 평가하자는 그는 대인관계에서 신용, 의리, 믿음, 열정 등 좋은 말이 많지만 특히 ‘의리’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그 누구하고도 의리 있는 행동을 하다 보면 진심이 통하고 그러다 보면 영원한 동반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지금 무언가를 시작하고, 특히 보험영업을 하고 계신 분에게 저는 애사심을 갖자고 꼭 해주고 싶습니다. 내가 회사를 사랑해야 고객들도 나의 고객이 되는 것입니다.” 김 팀장은 보험영업을 직업 중 최고로 꼽고 있는 의사나 변호사보다 절대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의사와 변호사는 누구나 할 수 없는 전문직이고, 또한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과 경제적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보험영업은 열정을 갖고 도전하면 누구나 고소득이 보장되는 최고의 직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어느 정도 이루었다고 생각돼 열정과 의리가 충만한 후배를 고소득의 길로 인도해 꼭 성공시키고 싶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초심의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더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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