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예비인가 이후 1년반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3일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개시

[시사매거진]3일, 우리나라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식을 가지고, 대국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금융위원장과 케이뱅크의 주주사, 정무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 유관기관은 출범식에 참석하여, 미래 금융산업의 시금석이 될 케이뱅크의 첫 걸음을 축하하고, 케이뱅크가 이끌어 갈 혁신적 금융 비전 등을 공유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을 우리 금융산업의 화두로 언급하며, IT에 기반한 새로운 금융의 “집약체”로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의 3가지 의미를 강조했다.
이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사실만으로도 시중은행들의 모바일플랫폼 강화 등 금융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었으며, 케이뱅크는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신용평가, AI자산관리 서비스(로보 K), 음성인식 뱅킹 등을 통해 ‘경쟁’을 넘어선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언급했다.
점포비용 절감, IT 플랫폼과 융합서비스 등을 통해 수수료 등 비용은 낮아지고 금융은 편리해질 것이며, 정교한 신용평가를 토대로 은행 대출 문턱에서 어려움을 겪던 사회초년생 청년, 소상공인, 서민계층 등을 새롭게 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케이뱅크의 하드웨어·연구개발 투자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총 2,400명 수준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케이뱅크 임직원들에게 기존 금융회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부단한 혁신의 노력을 가속화하는 한편, 항상 소비자의 편에 서서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고민하고, 이를 해결해 드리는 ‘사랑받는 은행’이 되어주길 당부했다.
케이뱅크는 출범 초기에는 우선 개인 고객을 타겟으로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되, 추후 모기지론, 간편 결제, 외환업무, 펀드 판매 등으로 업무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혁신적 IT 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 경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국회와의 협의 등 관련입법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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