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역사 속에 우뚝 선 교육의 요람
동명초등학교는 기미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기 전 해인 1918년 ‘동명사립학교’로 인가를 받아 1918년 4월1일 개교한 이 지역 교육의 발생지이다. 대한민국 근대화의 깃발을 높이 들고 국토종합개발을 추진하던 중 금강유역의 젖줄인 ‘대청댐’이 완공되어 담수가 시작되던 1980년 4월1일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애환을 같이하며 이 고장의 동량들을 길러온 교육의 산실이요, 현재는 전교생 59명의 도시 속의 농촌 전원학교이다. 동명초는 전원학교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부모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 기초·기본학력을 탄탄히 하는 현장체험 중심의 교과교육과정운영, 사교육비가 전혀 들지 않는 방과후학교 교육활동, 열린 교정 푸른 숲 속에서 실시하는 생태학습, 맞벌이 부부의 근심을 덜어 준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 전교생 디지털 뮤지컬교육으로 문화 예술의 소양을 키우는 ‘예술꽃 씨앗학교’등을 운영함으로서 자연 속 건강한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 꽃 씨앗학교
동명초는 2011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예술꽃 씨앗학교에 선정되었다. 예술꽃 씨앗학교는 전교생 400명 이하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소양교육을 실시하여 미래에 풍부한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가지고 창의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1년에는 전국에서 16개교를 선정했다. 동명초는 ‘디지털 뮤지컬’분야에 선정되어 1년에 1억 원씩 4년 동안 4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전교생에게 ‘디지털 뮤지컬’교육을 심도 있게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 영상제작팀’은 사진 촬영의 기초에서부터, UCC동영상 제작 및 편집 등 무대의 배경을 디지털 영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한다. 영상 제작 편집에 필요한 기초 장비들은 학교에서 구입해 학생들이 직접 촬영과 편집까지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보다 수준 높은 영상작업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을 직접 찾아 현장에서 교육을 받는다.
‘뮤지컬 대본창작팀’은 글쓰기의 기초·기본부터 튼튼히 다진 후 나아가 뮤지컬의 스토리가 되는 대본을 창작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90여 년의 전통의 동명초등학교와 대청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본을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글을 가다듬고 있다.
‘연기 배우팀’은 성악의 발성, 발레, 재즈댄스, 요가 연기 등 뮤지컬 배우로서의 기본 소양을 기르는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장기홍 교장은 “다가올 드림소사이어티는 개인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가장 중한 것으로 인정받는 사회로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동명의 문화예술교육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교육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전하며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자부심을 펼쳐 보였다.
이 학교 학생들의 하루 일과를 살펴보면 아침에 학교버스로 등교하여 담임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받는다. 수업을 마친 후 이어지는 시간은 학력향상, 피아노, 태권도, 컴퓨터, 영어, T볼&축구, 미술, 사물놀이 등 요일별로 짜여 진 방과후 교육활동에 참여한다. 방과후 교육활동은 전교생 참여를 원칙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방과후 교육활동이 끝나면 학교 버스에 의하여 하교가 이루어진다. 학교버스로 하교하지 않은 학생들은 부모가 데리러 올 때까지 ‘엄마품 온종일돌봄교실’에서 생활한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제공받고 두 명의 돌봄 강사와 함께 재미있고 유익한 놀이와 교육활동이 이루어진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장체험학습도 전액 학교의 지원으로 이루어진다. 연 5회 전교생 수영장 나들이, 연 1회 스케이트장 나들이, 스키캠프, 작곡캠프, 학력향상캠프, 수련활동, 수학여행, 봄 가을에 이어지는 현장학습 등 다양한 학교행사가 대부분 학교의 지원으로 이루어져 사교육비는 물론 교육비가 전혀 들지 않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열린 교정 푸른 숲 속의 생태학교

장 교장은 “제가 부임하고 일 년이 지난 2010년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좋은 학교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들과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 오늘의 동명초등학교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동명초등학교는 2012학년도부터 매년 1학년 입학생을 15명씩 선발하여, 향후 전학급 15명, 전교생이 90여 명 되는 뮤지컬 특성화 학교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18조에 의하면 1학년 입학의 경우 통학구역에 관계없이 동명초등학교에 취학이 가능하다. 전인적인 교육활동을 전개하여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기에 가장 적합한 동명초등학교로 많은 학생들이 모여들기를 기대한다.
*1학년 입학상담 문의 042-274-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