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조선도시 거제,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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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조선도시 거제,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나다
  • 취재_양성빈 본부장/박은영 기자
  • 승인 2011.07.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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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확충, 관광인프라구축 통해 조선과 관광이 상생하는 거제로

거가대교가 개통 6개월을 맞으면서, 거제를 찾는 관광객이 대폭 늘고 있다. 세계 2위, 3위의 두 조선소(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가 위치해 있는 조선도시 거제가, 천혜의 자연경관에 발맞춰 교통 및 관광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명품 해양관광휴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거가대교 개통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가 ‘부산으로의 빨대효과’를 걱정했으나, 개통 6개월, 경남·부산 두 광역자치단체가 ‘연담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거제를 찾은 관광객이 대폭 늘어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남해안의 관광휴양도시로 거제도는 주목받고 있다.

세계 제일의 조선도시 거제, 관광도시로 거듭나다

한국 제2의 섬인 거제도는 과거 남동임해공업지역 개발 과정에서 대규모 조선소가 입지하여, 세계적인 조선도시로 급격한 발전을 해왔다. 1953년 통영군에서 복군된 거제시는 당시 인구 10만 여명에서 지금 현재 인구 24만 명의 중소 도시로 성장했다.

9개 면과 10개 동으로 구성된 시의 중심지인 고현과 옥포지역은 조선 산업이 자리 잡고 있으며, 북부지역은 맹종죽순, 골프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구축되어 있다. 또한 주위에 크고 작은 10개의 유인도와 52개의 무인도가 있어 각종 어류의 서식처이기도 한 거제도 해역은 한반도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청정해역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거가대교 개통 이후, 해양관광휴양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거제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무기로 교통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광산업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거제형 관광개발 전략’으로 5대 핵심 선도사업과 12대 전략사업, 그리고 머무는 관광지로의 탈바꿈을 위해 체험형·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 해양테마파크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권민호 거제시장은 “이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외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등 관광명소와 연계한 체험형·체류형 관광지가 구축으로써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인다.

조선과 관광이 동반하는 남해안 랜드 마크로

2011년도 역점시책에 대한 질문에 “평범한 바다가 무한 성장 동력이 되고, 평범한 농·어촌이 소중한 자원이 되는 산업과 자연이 조화로운 특별한 거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하는 권민호 시장은 시민중심의 섬김 행정으로 조선과 관광이 동반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소통과 상생의 협력경제를 구축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해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가며, 아울러 Hub-Spoke 해양휴양관광산업 육성 및 관관객의 욕구에 부응한 관광인프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조선과 관광의 조화를 기반으로 남해안 시대, 랜드 마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거제시는 Traffic Center 구축, 보행과 주행이 안전한 선진교통체계 구축, 생활 공감 녹색도시 공간 조성, 미래 성장형 도시기반 구축,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역 시민의 삶이 +α되기 위해 나눔 복지 사업 및 문화사업에도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하는 권민호 시장은 “아동·청소년이 행복하고 여성이 당당한 사회이자 전통과 개성이 공존하는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덧붙인다. 권민호 시장은 또한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기반형 농어업을 육성해 나갈 예정이며, ‘소득이 Up되는 풍요로운 농어촌’을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교통망 확충, 관광인프라구축을 통해 ‘명품 관광도시’로

거제시의 발전을 위한 최대의 숙원사업에 대한 질문에 “거가대교 개통에 발맞춰 신대구고속도로, 거가대교,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를 이어 U-타입의 교통망 구축을 위해,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의 거제연장이 필요하다”고 권민호 시장은 말한다.
이를 위해, 국가철도망 건설계획에 포함돼 2019년 착공 예정인 대전-거제 간 철도건설의 조기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거제시는 또한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과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되어 있는 장목면 황포와 창원시 구산면을 연결하는 거제-마산 간 국도 5호선을 연장하고, 국도대체우회도로 장평램프 연결도로, 사곡-거제 간 개설공사, 국도대체우회도로의 조기완공 등으로 교통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교통망 형성을 통해 명품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고자 하는 거제시는, 이에 발맞춰 거제해양휴양특구 조성,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 지세포 마리나 외자 유치, 장목관광지 조성, 거제 승마장, 지세포 해양레포츠타운, 거제 돌핀파크 조성, 쌍근 다기능어항 조상, 근포 요트계류시설 조성, 지세포 다기능어항개발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거가대교 개통 이후 대도시와의 접근성 향상으로 산업 및 관광의 다각화가 가능해진 거제시, 권민호 시장은 ‘섬김과 소통’이라는 시정철학을 기반으로 ‘거제의 기회’를 지역 발전의 초석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장은 시민을 위해 존재하고, 시민을 섬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루어져 시정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권민호 시장의 열정적인 시정이 시민들의 참여과 전국적 관심 속에서 거제시를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해양관광도시로 이끄는 ‘파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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