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에반은 지난 1992년 현창기업 자회사인 현창산업으로 출발해 1994년 에반산업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본격적인 신발산업의 입지를 굳혀나갔다. 1996년도에 중국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 지난 2010년에는 (주)에반(www.aaebon.com/배경호 대표)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현재 아식스 한국개발센터 코덱과 샘플실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을 개발센터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는 에반은 지난 2009년에는 섬유용 특허(색상이 가미된 돌출 이미지를 섬유에 형성하는 방법 특허번호10-1039821)를 내고 의류사업에도 진출하며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신발 속의 운동기구 ‘에어아치’ 개발
에어아치는 사람마다 발바닥 아치(용천)의 형태가 차이가 있다는 점과 나이가 들면서 발바닥 아치의 높이가 낮아져 평발 형태로 변해 몸무게의 하중을 지탱하는데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특허제품이다.
에어아치는 보행 시 발바닥 뒤꿈치가 지면에 닿는 순간 폴리우레탄 소재의 에어백이 발, 발목, 골반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 분산시켜 준다. 충격완화가 끝난 공기는 아치쪽으로 밀려 올라가도록 디자인 되어 무릎이나 발목에 집중되는 몸무게의 하중이 에어백을 통해 흡수된다. 발바닥 아치부분은 지속적으로 공기에 의한 자극이 발생하므로 발의 피로를 덜어 주는 일종의 무동력 발바닥 마사지기라 할 수 있다.
에어아치는 운동화깔창 바깥쪽 뒤꿈치가 일치되게 정렬한 다음 부착하거나 구두처럼 깔창이 고정되어 있는 경우 뒤꿈치에 반듯하게 올려놓은 형태로 부착하면 된다.
배경호 대표는 “에어아치는 신발 속의 운동기구”라며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나 청소년, 현대인의 잘못된 걸음걸이에 따른 무릎, 발목, 허리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에반은 작년 여름부터 준비과정의 기간을 두고 신발연구소를 통한 에어아치에 대한 물성테스트까지 완료, 현재 외국계 메이저 신발회사들과 연계해 운동화 안창(Insole)용 부품으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고 마라톤 매니아들을 위한 고기능 에어아치를 7월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고객만족과 최고의 품질을 위해 최선 다할 것

배 대표는 “디지털 장비들을 이용해 고객이 원하는 무늬와 모양을 선택할 수 있고,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친환경적 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인쇄방법과 차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 현재 에반은 지역적 여건을 활용해 일본 큐슈지역과 신기술 정보교환을 통한 새로운 제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12명의 직원이 부산 개발센터에서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지난 18년간의 노하우로 앞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더욱 감각적이고 기능적인 제품개발과 상용화에 주력하고 싶다는 배 대표. 그는 “성장기간 동안에 기술로서 승부를 건 에반의 의지는 고객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바탕을 굳혔습니다”라며 말하면서 자신이 개발한 에어아치를 싼 가격으로 군장병에게도 보급시켰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