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지역발전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S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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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지역발전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S등급 획득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1.07.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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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개 지역센터의 허브역할로 시너지 효과 발휘

환경이 국제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도 가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기후변화와 환경훼손을 줄이는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의 연구개발이 요즘 한창이다.  그러나 국가의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환경 현안 문제 해결이 선결과제다. 지역별 환경문제 해결과 쾌적한 환경보전을 목적으로 출범한 18개 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가(조용진 연합회장)가 추진하는 사업실적들이 큰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회는 2010년도 각 부처의 지역발전사업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에서 18개 센터의 사업성과를 최우수 등급인 S등급으로 평가하여  그 성과를 높이 평가하였다.

국가의 환경문제? 지역현안 환경문제 해결이 최우선!

환경이 국제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시대를 맞고 있다. 환경을 소홀히 하고는 수출경쟁력을 논할 수가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협약이나 런던 의정서의 발효 등 국제적인 환경문제와 관련된 규제나 무역장벽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수출 회사에서는 각국의 새로운 환경규제 때문에 제품을 회수하고 막대한 손해를 보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국가의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연구역량을 결집한 지역현안 환경문제 해결이 그 첩경이다.

환경부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기업을 지원하고 환경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정책이 지난 98년부터 울산센터를 시작으로 05년 서울센터까지 전국 18개 지역환경개발센터의 설립,운영이다.
이 지역센터들은 센터간 업무를 효율적으로 협의하고 조정하기 위한 필요성에 따라 지난 2004년 7월 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연합회를 발족시켰다. 현재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자리한 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연합회는 환경문제의 해결에 대한 기대와 관심속에 출범한 뒤 지역센터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별 환경문제 해결과 쾌적한 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연합회 출범 이후 3~4대 회장으로 선출된 조용진 회장이 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월 한국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영웅 300인 중 ‘환경분야 존경받는 인물’ 2위 그룹에 선정될 만큼 전문성과 인품을 인정받고 있다. 조 회장은 연합회 발족에 앞서 충주대 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2002년 충북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를 설립해 1,2대 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다.이때 지역환경문제 해결에 필요한 환경기술개발, 지자체 및 교육기관 등의 환경 전문교육, 기업체 환경기술 지원 등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 연합회의 3~4대 회장을 이끌게 된 중책까지 맡은 것이다.

정부의 획일적 규제는 지역 특유의 환경문제 해결 못해

그러나 지역환경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설립된 센터연합회가 앞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는 산적해 있다. 환경부 등 정부의 획일적 규제만으로는 능동적인 대처가 곤란한 지역 특유의 환경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울산·여수·시화지역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로 인한 악취문제나 대구지역 염색폐수, 팔당·충주호 등 상수원유역 비점오염원 관리문제 등이 그것이다. 특히 지난 98년 울산·여수 지역 산업화에 따른 VOCs 문제는 심각한 지역갈등을 불러일으켰고, 대구 지역 염색공단도 사회이슈화 됐다. 환경문제로 인한 지역갈등 심각화는 지역주민들이 서울에서 파견된 공무원이나 교수들의 연구결과를 믿지 않기 때문이었다.

지역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그 지역의 교수와 지역주민들이 해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센터연합회는 또한 지역 실정에 밝은 지역내 대학, 연구소, 기업체 등의 환경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율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주된 과제이다.
이에 지역센터는 지역내 연구기관간 정보·기술의 공유와 장비의 공동활용 등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거나 기술지원 및 교육을 통해 지역의 기업·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환경을 보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산업체 지원 및 육성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각 지역 기업체의 산업특성에 따른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역센터 공동발전방안 등 연합회 역할 더욱 커져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센터연합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첫 번째가 공동 발전방안의 모색이다. 즉 지역센터장 및 임원 등 다양한 관계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지역여건에 맞는 센터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연구성과 관리 및 중복연구과제 조정이다. 지역센터별로 추진한 지역현안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각 지역센터간 중복된 연구과제를 줄임으로써 주어진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연구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다.

세 번째는 공동 정보네트워크 구축 운영이다. 지역현안 연구개발사업 성과공유, 지역간 연구 및 기술지원 인력풀의 네트워크화, 센터간 수범사례 공유 및 정보제공이다. 네 번째 역할은 지역센터 공동 홍보사업 및 행사의 주관이다. 워크샵 및 지역센터간 회의 주관, 지역환경센터 사업성과 발표회 등을 주관한다. 조 회장은 “이런 역할이 제대로 수행되면 전국 18개 지역센터간 정보교류의 활성화와 연구성과의 효율적 관리·활용·전파 등 상호협력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0년 지역센터가 추진한
‘환경기술개발사업’등이 지역발전위원회의 성과평가에서  S등급 ‘획득’

18개 지역센터는 최근 지역발전위원회에서 발표한 ‘2010년도 지역발전사업 평가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아 주목받고 있다. ‘지역환경기술센터운영’ 사업은 지역센터가 중심이 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환경기술개발, 기업 환경기술지원 및 전문기술인력 양성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지역센터·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효율적 사업추진을 위한 추진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센터의 환경기술개발사업, 기업 환경기술지원 사업, 환경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에 대한 수요자(시도공무원, 기업체, 교육수료자 등)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88.9%에 달하는 등 센터사업에 대하여 매우 만족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제로 오염물질 처리비용 절감과 회수유해물질의 자원화로 132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이산화탄소 8,922톤을 감축하는 환경적 효과를 거둔 것은 물론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과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센터연합회는 연륜을 쌓아가면서 이같은 가시적 성과를 나타냄과 동시에 연합회의 장기 비젼도 키워나가고 있다. 지역환경센터를 키워 환경에 관련된 모든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센터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는 조 회장은 “지역 센터를 육성해 지역의 공단 관리, 수질관리와 환경연구 및 기술개발사업을 결집시키고, 센터에 우수 인재를 보강한다면 보다 좋은 환경단체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주어진 센터 운영 여건이 비록 미약하지만 지역환경개발센터가 명실공히 환경에 대한 중심센터로 우뚝 서고 그에 걸맞은 권한과 예산, 인력을 보강하여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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