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학기 맞이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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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학기 맞이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 실시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3.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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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금) 16시∼21시, 신림역 일대 등 청소년 밀집지역 7곳서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 동시 실시
▲ 찾아가는 거리상담 서울시 청소년상담시설 연합아웃리치

[시사매거진]서울시는 오는 31일(금)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신림역 쇼핑몰 일대, 연신내 물빛공원 등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 서울시 청소년상담시설 연합아웃리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거리상담(아웃리치, Outreach)’은 현장으로 나아가 가출·거리배회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가정 복귀를 돕거나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빠져들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구호활동이다.

이번 거리상담은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별칭, 아이윌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60여개 청소년시설이 함께 참여하고 전문 상담사와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투입된다.

참여하는 청소년시설은 청소년쉼터(14개소), 청소년상담복지센터(20개소), 청소년성문화센터(4개소),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3개소), 학교밖 청소년지원시설(15개소), 기타 청소년시설(4개소) 등 총 60개소이다.

거리상담 활동지역은 수유 상산놀이터, 왕십리역 광장, 천호로데오거리 입구, 수서 목련어린이공원, 신림역 일대, 신월동 가로공원, 연신내 물빛공원 등 7개 지역이다.(지역 사정에 따라 변경 가능)

서울시 연합아웃리치는 2012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청소년 사업으로,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위기 및 가출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6년도에는 4회기에 걸쳐 서울시내 19개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활동을 실시하였으며, 참여인원은 청소년 및 시민이 27,000명에 달했다.

2017년도 신학기를 맞이하여 진행되는 이번 거리상담 활동은 새로운 환경에서 설렘과 걱정을 가지고 친구관계, 진로 등 다양한 고민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스스로를 응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각 지역 내 청소년기관의 특색에 맞게 구성된 거리상담 부스에서는 올 한해를 의미 있게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동시에, 언제든 위기상황에 노출되기 전에 가까운 청소년시설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대처방안을 안내하는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유동인구가 많은 5구역(신림역 일대)에서는 가정 밖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하여 야간타임(19시∼24시)까지 거리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다수의 활동 부스에서는 청소년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지역의 청소년들을 만나며,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하고자 한다.

서울시는 연중 4회(분기별 1회) 실시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 서울시 연합아웃리치’를 통해 서울시 청소년시설 간 유대관계를 증진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청소년 사회안전망을 견고히 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청소년 일시쉼터 및 이동쉼터를 통해 정기적인 거리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거리상담 활동을 통해 서울시내 청소년 관련기관을 알리고,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사회적 안전망 안으로 이끌어 학대 및 폭력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불어, 건강하고 안전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인근 지역의 청소년 유관기관과 관련 프로그램, 상담 등을 홍보함과 동시에 활동 부스에서는 직접 지역별 청소년을 만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가출과 아동학대 등의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워주고자 한다.

또한 가출 등 위기심화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 전문상담을 실시해 가정복귀 지원 또는 쉼터 및 상담프로그램 안내 등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위기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장에 있는 학부모 등 지역주민에게도 청소년 관련 시설을 안내하여 청소년 본인이나 학부모가 고민이 생길 경우 언제든 방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가출 등 위기청소년들의 심각성을 알리며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이버공간 속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가출 등)청소년을 발굴 및 조기개입하여 보호하는 ‘찾아가는 온라인상담(사이버아웃리치)’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온라인상담(사이버아웃리치)은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카카오톡, 랜덤채팅, 가가라이브, 즐톡 등)이나 포털사이트(네이버지식인, 다음카페 등)로 직접 찾아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을 구호하는 활동이다.

‘찾아가는 온라인상담(사이버아웃리치)’은 2015년부터 시작된 청소년쉼터사업으로서 2015년, 2016년 각각 총 10,900건, 14,661건의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그 중 긴급한 상황에 놓여 있는 위기(가출)청소년 92명, 95명을 안전한 보호시설에서 보호될 수 있도록 구호했다.

김용석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서울시 청소년시설 연합 거리상담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이 많이 발굴되어, 청소년상담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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