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KT&CALL/이순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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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KT&CALL/이순호 대표
  • 취재/이철영 부장
  • 승인 2005.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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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식단 전화 한통화로 해결한 ‘식탁소리’
음식점 배달 통합콜센터 등장, 체계적인 인프라와 데이터로 가맹점 고객 동시만족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 딱히 입맛은 없고 음식하기도 귀찮은 계절이다. 이럴 때일 수록 간편한 배달음식을 찾게되는데… 어떤 음식을 먹을까 망설임 끝에 결정을 내렸다가 아는 전화번호가 없어 허탕친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겨우 의지할 수 있는 정보라곤 영업점 홍보물과 지역정보지뿐. 그러나 이런 것들은 대부분 버리기 일쑤여서 막상 찾으려면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때문에 갈수록 편리해지고 있는 요즘세상에 배달음식을 더욱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하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아이디어에 착안, 전화 한 통화면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통합콜센터를 구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주)KT&CALL의 ‘식탁소리’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철저한 데이터로 분석으로 ‘win-win’
피자나 자장면, 치킨을 배달시킬 때 음식점 전화번호를 찾아 헤멜 필요가 이제는 없어졌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요즘 문화에 맞게 통합콜센터를 통하면 어떤 음식이든 원하는 음식을 손쉽게 배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번거롭게 식당마다 전화번호를 알아둘 필요 없이 ‘1577-1145(출출할땐 일일사로오)’ 번호 하나만 알아두면 원하는 어떤 음식이라도 간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것. (주)KT&CALL(www.15771145.co.kr/대표 이순호)이 개발한 ‘식탁소리’ 서비스는 서울을 비롯해 전지역의 각종 배달음식 업체를 통합콜센터로 연계해 주문, 배달해주고 있다.

철저한 데이터로 분석으로 ‘win-win’
골목마다 거리마다 수 많은 종류의 동네 음식점 전화번호를 고객이 일일이 알기는 쉽지 않는게 사실이다. 더욱이 기분에 따라 성향에 따라 다른게 입맛인 것처럼 수 많은 음식점의 전화번호를 다 기억하고 시켜 먹을 수는 없는 일. 이에 식탁소리는 ‘빠르고, 맛있고, 편리하게’란 모토를 바탕으로 서울을 비롯해 지방 등의 엄선한 배달업체 2,500여 식당과 인프라를 구축, ‘1577-1145’번호만 누르면 안방에서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식탁소리는 철저하고 체계적인 데이터를 구축해 영업점별?개인별의 시간대별 주문사항 및 판매금과 이익금, 월통계?총통계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가맹점의 서비스 개선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주소별로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며 구매단가, 횟수별, 조직분석, 업체관리, 주문관리, 수금관리 등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 구성을 통해 단지 음식 배달 중개 뿐만이 아니라 고객의 주문 내역과 취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있어 고객들에게도 이벤트도 실시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피자를 좋아하는 고객에게 주로 주문하는 시간대에 맞춰 휴대폰 문자를 통해 피자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등의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 따라서 고객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장점과 가맹점에는 빠른 시간안에 많은 음식을 판매토록 해 홍보효과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점으로 인해 새로 창업해 마땅한 홍보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영업점에게는 좋은 홍보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에 올 7월부터 모집한 대리점이 7개에 이른다. 앞으로 서울을 제외한 대리점의 수가 130여개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까지 대리점 모집광고를 안한 점에 비하면 성과가 좋은 편. 서울지역만 직영으로 운영되며 지방은 대리점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나눔으로 함께하는 식탁소리
뿐만아니다. 금강산에 콜센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북한의 여성 인력을 이용함으로써 인건비도 절감하며 남북화해 정보사업으로서도 가장 좋은 사업이라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현재 정부에서도 북한의 대대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운데 이 사업은 실현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 한다. KT&CALL의 최종 목표는 더 나아가 전세계 한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세우는 것이다. 전세계 네트워크망을 구축하는게 가장 궁극적인 목표인 것.
한편, 금강산 콜센터를 통해 절약된 유지비용은 결식 아동이나 독거 노인 등을 돕는 사회환원 방법도 모색중이다. 현재 사회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1차로 서울 지역에서 결식아동들을 돕기 위한 긴급 구호전화(1577-1145)를 운영, 결식 아동들이 해당 동사무소에 가서 쿠폰을 받고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시스템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에 이러한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한다. 현재 서울시청과 이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며 다소의 견해차이를 좁히면 조만간 더 많은 아이들이 전화 한통화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날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배달정보서비스의 브랜드 넘버원
한국인을 표현하는 단어 중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기동성과 역동성이다. 이순호 대표는 이런 한국인의 특성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는 배달문화가 가장 발달된 나라라고 설명한다. “우리나라는 기마민족의 핏줄을 이어받아 빠르고 역동적인 성향이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터넷, 핸드폰, 찜질방 등의 문화를 가장 빠르게 수용할 수 있었으며 발달시킬 수 있었다”며 “때문에 빠르고 신속한 서비스가 장점인 식탁소리는 경쟁력있게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성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는 식탁소리 서비스는 이 대표가 지난 4년동안 현장에서 보고 직접 몸소 체험해 만들어낸 사업이다. 온화하면서도 꼼꼼한 스타일의 이 대표는 20여 년 동안 영업 사업 수단을 쌓으며 과거 식탁소리와 유사한 사업들이 실패한 사례를 보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연계성,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금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찾아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것, 그렇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음식문화를 KT&CALL의 식탁소리 사업이 주도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KT&CALL 이순호 대표 인터뷰
“온라인을 이용한 주문시스템까지 확장”

▲식탁소리 대리점 모집은=현재 서울, 경기 등 전국적으로 대리점 모집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직영점으로, 지방의 경우 대리점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지사장 및 영업사원은 1개월간 교육을 통해 대리점 창업을 할 수 있으며 본사직원도 파견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영업 자료와 인쇄물을 지원하며 지사별로 홈페이지를 구성, 각 지사별 통합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된다. 식탁소리 대리점은 큰 자본없이 가맹비 2천 만원이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식탁소리 사업은 우리 민족의 특성을 잘 파악해 맞게 준비한 사업으로써 ‘빨리 빨리’를 좋아하고 ‘새로움’에 늘 목말라 하는 한국인의 특성에 꼭 맞는 사업으로 앞으로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자신한다. 한편, 가맹점들은 판매금의 15%만 본사에 내면 영업점 홍보등 다양한 이득을 볼 수 있다.

▲앞으로의 사업계획은=올 여름이 지나면 KT와 파란닷컴 등 각종 포털사이트와 연계해 온라인을 이용한 주문시스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때문에 현재까지는 책자 ‘식탁소리’로만 이용, 일일 매출 700만원 정도를 올리고 있지만 앞으로의 수익성은 더 크리라 예상된다. 또한 금강산에 저렴한 인건비의 콜센터를 설립해 유지비용을 절감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이익을 결식아동, 독거노인 돕기로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늘 직원들의 생각을 존중하며 각종 독특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 그 중 식탁소리 정보지를 차량10부제 참여를 위한 캠페인 등 문화 활동으로도 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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