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맞춤형복지팀, 마을 직접 찾아 어려운 이웃 발굴 노력

[시사매거진]강진군 강진읍사무소가 관내 마을회관 및 경로당 41개소를 순회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부터 강진읍 맞춤형복지팀과 복지이장, 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고령자 및 소외계층이 다수 이용하는 경로당 및 마을회관을 방문해 복지상담을 희망하는 소외계층 등에게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긴급복지, 장애인복지 등 복지제도를 안내하고 있다.
주로 국가나 군이 추진하는 복지시책은 많지만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무엇을 신청해야 하는지 잘 몰라 못 받은 사례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한다.
장동마을 김모 할아버지는 “읍사무소에 한번 나가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갈 수 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알려주니 고맙다”며 “아주 어려운 사람만 국가혜택을 볼 것이라 생각했는데 설명을 듣고 보니 당장 나에게도 해당되는 복지시책이 있어 신청하게 됐다”며 좋아했다.
강진읍사무소는 폐지수집가구, 단전, 단수가구, 건강보험료 체납가구 및 질병, 노령, 장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의 생활실태와 복지욕구를 파악해 공적급여 신청과 긴급지원 제도 등을 안내하며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가구는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윤영갑 강진읍장은 “그동안의 복지가 포괄적 복지에 치중한 면이 있으나 이제는 정말 어려운 가구를 찾아 그에 맞게 복지혜택을 드리는 선택적 복지가 필요하고 올해 초 신설된 맞춤형복지팀이 그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복지이장과 이웃주민의 관심과 제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시책에 따라 강진읍에도 올 1월에 맞춤형복지팀이 신설돼 팀장을 포함한 4명이 찾아가는 복지상담에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다.
그동안 250가구의 상담을 통해 서비스연계 430건, 통합사례 40건, 공적급여 80건, 민간후원물품 200건을 지원 해결하고 자체해결이 어려운 과제에 대해서는 상급기관 건의 또는 유관기관과 연계해 주민들이 실감하는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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