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 효율 우수해 업계 파급효과 메가톤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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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 효율 우수해 업계 파급효과 메가톤급 전망
  • 취재_공동취재단
  • 승인 2011.06.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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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OLED 청색 인광소자 개발!

LCD의 대체 기술이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OLED 연구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제 상용화 단계에 놓여있는 OLED 시장을 놓고 디스플레이 강국인 우리나라와 재기를 노리는 일본, 우리를 바짝 추격중인 대만 등 국가간 경쟁도 치열하다. 디스플레이 시장의 리더로 등극한 우리나라가 향후 OLED 시장에서도 강국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단국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실을 이끄는 장지근 교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청색 인광소자를 개발하는 등 성과를 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청색 인광소자 개발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큰 몫!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OLED는 향후 막대한 수요의 자연친화적 조명시장을 개척할 수 있고, 의료기기 등 응용범위도 넓어 국가적 성장동력 산업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분야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유기전자산업에 신규 진출을 위한 투자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지근 교수가 이끄는 연구실은 반도체 및 유기재료를 이용한 전자소자의 개발이 주된 연구다.
연구실은 현재 유기발광소자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및 조명용 광원의 개발을 중점 연구하고 있다.

특히 빛의 기본색인 적색·녹색·청색과 백색을 방출하는 OLED를 우수한 전계발광 특성을 갖도록 신규 재료의 개발, 소자구조 설계 등을 연구하고 있다. 단국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실이 다른 연구실의 큰 부러움을 사는 이유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자를 연구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이 덕분에 그동안 실리콘-기반 고효율 태양전지, 광회선(optical link)에 사용되는 광검출기, 펜타센(pentacene)-기반 유기트랜지스터 등을 개발한 실적도 올렸다.

특히 장 교수는 최근 몇년동안 OLED 연구에 집중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적,녹색 및 청색 유기발광소자를 개발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국내 유수 업체인 대주전자재료(주)와 청색 유기 형광재료를, 패널업체인 네오뷰코오롱과 적,녹색 인광소자를 공동 개발한 것.
장 교수는 “현재 세계적 화학소재 기업인 DADM(Dow Advanced Display Materials)와 공동으로 청색 인광소자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특히 청색 인광은 아직까지 그 개발 기술이 세계적으로 미진해 산업기술에 거의 응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고효율 청색 인광기술이 재료의 개발과 함께 안정적으로 얻어지면 형광 또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발광 효율이 우수한 인광으로 완전히 대체할 수 있어 그 파급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수는 최근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광요법용 고휘도 진적색 인광 OLED의 제작과 응용’ 연구에도 매달리고 있다. OLED 분야 연구에서 독보적 성과를 내고 있는 장 교수는 이밖에도 지난 2006년 이후 최근 5년간 특허를 10건(출원 7건, 등록 3건)냈으며,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총 47편(SCI급 22편)의 논문도 발표했다. ‘유기전자공학’, ‘정보디스플레이공학’, ‘고급반도체원리’, ‘핵심반도체개론’ 등 저서도 발간했다.

장 교수는 향후 계획에 대해 “유기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 분야에서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산학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겠다”면서 “기술 경쟁력이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디스플레이 및 조명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의 국산화 개발을 이뤄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교수는 또한 이 분야에서 석·박사 고급 인력양성과 산업 인력의 교육지원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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