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청색 인광소자 개발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큰 몫!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OLED는 향후 막대한 수요의 자연친화적 조명시장을 개척할 수 있고, 의료기기 등 응용범위도 넓어 국가적 성장동력 산업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분야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유기전자산업에 신규 진출을 위한 투자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지근 교수가 이끄는 연구실은 반도체 및 유기재료를 이용한 전자소자의 개발이 주된 연구다.
연구실은 현재 유기발광소자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및 조명용 광원의 개발을 중점 연구하고 있다.
특히 빛의 기본색인 적색·녹색·청색과 백색을 방출하는 OLED를 우수한 전계발광 특성을 갖도록 신규 재료의 개발, 소자구조 설계 등을 연구하고 있다. 단국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실이 다른 연구실의 큰 부러움을 사는 이유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자를 연구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이 덕분에 그동안 실리콘-기반 고효율 태양전지, 광회선(optical link)에 사용되는 광검출기, 펜타센(pentacene)-기반 유기트랜지스터 등을 개발한 실적도 올렸다.

장 교수는 “현재 세계적 화학소재 기업인 DADM(Dow Advanced Display Materials)와 공동으로 청색 인광소자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특히 청색 인광은 아직까지 그 개발 기술이 세계적으로 미진해 산업기술에 거의 응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고효율 청색 인광기술이 재료의 개발과 함께 안정적으로 얻어지면 형광 또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발광 효율이 우수한 인광으로 완전히 대체할 수 있어 그 파급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수는 최근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광요법용 고휘도 진적색 인광 OLED의 제작과 응용’ 연구에도 매달리고 있다. OLED 분야 연구에서 독보적 성과를 내고 있는 장 교수는 이밖에도 지난 2006년 이후 최근 5년간 특허를 10건(출원 7건, 등록 3건)냈으며,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총 47편(SCI급 22편)의 논문도 발표했다. ‘유기전자공학’, ‘정보디스플레이공학’, ‘고급반도체원리’, ‘핵심반도체개론’ 등 저서도 발간했다.
장 교수는 향후 계획에 대해 “유기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 분야에서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산학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겠다”면서 “기술 경쟁력이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디스플레이 및 조명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의 국산화 개발을 이뤄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교수는 또한 이 분야에서 석·박사 고급 인력양성과 산업 인력의 교육지원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