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에너지 절감 패키지 기술, 기존 난방비 보다 40%∼49% 절감, 수량 5%까지 증가

[시사매거진] 충북농업기술원은 시설원예작물 에너지절감 기술을 농가에 접목하기 위해 단동비닐하우스 에너지 절감 패키지 기술 개발 현장 평가회를 3월 30일(목)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위치한 딸기 비닐하우스 재배포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겨울철 시설원예작물 재배 시 가장 많은 경영비를 차지하고 있는 난방비 증가, 하우스 환경 불량에 따른 품질 저하 등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실증평가로 진행되었다.
본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에너지절감모델개발사업단과 공동으로 추진하여 충북 등 중부지역 재배환경에 적합한 에너지절감형 모델을 농가에 실증하여 보급·확산하는 연구로 금년도가 3년차 마지막 사업이다.
지난해는 겨울철 토마토재배 농가 3개소에 공기열히트펌프 등 가온방법 개선과 보온재료 등을 설치하여 42∼50%의 전기 및 유류사용량에 대한 연료비 절감 효과를 얻었다. 금년도는 기존 패키지에 보온자재를 강화시킨 공기열히트펌프+바우어덕트+다겹보온커튼을 단일 패키지화하여 딸기, 토마토를 대상으로 청주, 음성에 각각 1개소씩 현장실증 연구를 추진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단편적 기술에 보온력을 증대시켜 에너지 절감효과를 높이고, 하우스 내 기상환경을 조사하는 등 시설 고도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 구명에 노력했다. 그 결과 딸기는 기존 등유 난방, 수막시설에 비해 패키지를 적용 할 경우 에너지가 40%, 토마토는 등유난방 보다 에너지가 49%정도 절감되었고, 수량도 각각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업기술원 노재관 채소팀장은“겨울철 시설원예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해 중부지역 재배환경에 적합한 에너지절감 패키지 기술 모델을 시범사업 등을 통해 확대 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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