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 실천 요구 ‘6·10 국민 촛불 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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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실천 요구 ‘6·10 국민 촛불 대회’ 열려
  • 유성경 기자
  • 승인 2011.06.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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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청계광장 집회 금지 통고 격돌 예상

6·10 민주화운동 24주년을 맞는 10일, 오후7시에 청계광장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의 실천을 요구하는 ‘6·10 국민 촛불 대회’가 열린다. 그러나 이날 열리는 청계광장집회는 경찰이 금지 통고를 한 상태여서 격돌이 우려된다. 

 

경찰은 이날 동화 면세점, 보신각, 서울파이낸스센터, 영풍문고 인근에서만 집회를 허용했다. 따라서 이번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집회를 미신고 불법 집회로 간주하고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일 이성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기자회견 통해 불법시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는 “대학생들이 집단행동을 통해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학생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경찰의 이러한 강경 입장에 아랑곳하지 않고 집회를 강행하기로 해 양측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집회는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과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를 주최로 열리며, 대학생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물론 학부모들과 일반 시민들 까지 동참 할 것으로 예측되어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민노당 이정희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등 야당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최대 2~3만 명에 사람들이 참여 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2~3천명이 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67개 중대, 6000명의 경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집회 주최 측과 경찰 간의 팽팽한 입장에 서울 도심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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