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 전국적 교통망…감곡 개발 청신호
개발에 필요한 교통 인프라 교통망은 땅 투자의 나침반이다. 대부분 토지 전문가들은 투자 유망지역을 꼽으라고 하면 주저 없이 새로 도로나 철도가 개통되는 지역을 꼽는다. 도로가 생기면 사람이 다니고 사람이 몰리면 땅의 활용도는 높아진다. 이런 까닭에 교통망 신설은 땅값 상승의 결정적인 재료가 된다.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 이천
지난해 말 중앙, 영동, 서해안 등 대규모 고속도로들이 속속 신설, 확장되면서 땅값지도가 바뀌고 있다. 특히 교통여건 개선이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레저용 토지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중심지보다 외곽지역 땅값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중 이천은 도·농 복합도시로서 수도권 동남부지역 중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춰 안정된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경기외곽과 충북 북부, 강원 서부지역 등지를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이용가치가 높은 곳으로 여겨진다. 사실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는 용인시 백암면이나 이동면 등 남부지역보다 교통여건은 양호하지만 행정구역상 이천이라는 이유로 그 동안 땅값이 저평가 됐다. 하지만 근래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가 마장면 장암리에 신설되자 두 지역 땅값이 역전되기 시작했다.
2010년 완공 목표인 성남-여주간 전철이 성남시 이매역에서 출발해서 광주, 곤지암을 거쳐 이천, 여주까지 연결되고 향후 신분당선과 연결되어 강남, 논현, 신사, 이촌, 용산등 강남권과 직접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분당 30여 분대, 서울 1시간대 진입가능한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플러스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이천은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및 3번 국도와 3
분 거리에 있어 강남까지 40분대면 접근이 가능, 평촌과 수원 등지의 수요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감곡면 장호원읍 지역발전 '탄력'
또한 최근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음성군 감곡면은 지난 8월 행정수도 후보지 탈락이후 신 활력 개발지역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과, 관광, 교육, 공업도시의 핵으로 급부상 하면서 각종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시작, 본격적인 지역발전에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감곡면은 수자원이 풍부해 국내외 기업들의 유치 1순위의 선호도를 보이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외지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면서, 이 일대 부동산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음성읍을 통과하는 중부고속도로가 인근에 위치해 있고, 경기도 여주와 경북 김천(구미)을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괴산인터체인지(IC)~경북 북상주 인터체인지 간 50.3km가 개통되면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인
해 기업체의 입주를 촉진하고 물류비용 절감과 유통시설 및 휴양시설(온천)건설로 지역발전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플러스 부동산에 따르면 "이와 함께 충주와 음성을 잇는 충주선이 이미 운행 중에 있으며, 감곡과 5분거리에 있는 이천시 장호원에는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남~여주선과 직접 연결되는 중부내륙철도가 공사 계획 중에 있어, 장호원읍 신 역사가 개통되면 철도를 이용한 출입도 원활해져 주민들에게 훨씬 편한 교통편익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2005년 착공예정인 성남-여주간 복선화 전철역 중 이천을 관통하는 역만 3개이고 그중 부발역이 환승역이다.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나
이처럼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여주-이천 시계를 통과해 충주까지 완공, 구미까지 완공되면 기존 정부고속도로 이용 차량 중 충청도 및 경상도권 진·출입도 훨씬 용이해지고 24번 국도와 인접하여 전국 어디든 편리한 도로망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감곡면은 그 동안 인구 감소 등으로 침체를 거듭했으나 지난해 상반기부터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 동부전자가 본격적인 가동을 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감곡면을 비메모리 반도체의 메카로 성장시키고 있다. 정상 가동이 될 경우 8천500명
의 직접 고용인력 창출 효과와 유발인구를 포함하면 최소 1만∼2만 명의 인구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음성군은 삼성도시계획수립과 극동대와 극동정보대 중심으로 타 지역 소재 이전대학 및 신설대학 유치와 함께 감곡 대학타운 조성을 제시했다. 향후 경기도 일원에 증가할 인구를 공간구조 개편과 연계하여 수도권 외곽의 충청지역에 계획적으로 수용하면서 거점도시중심의 생활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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