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생약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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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생약처방
  • 취재_장용준 기자/이성희 기자
  • 승인 2011.06.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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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한방 생약처방으로 관절염 정복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관절염 환자는 약 550만 명 정도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공식 통계에 응하지 않은 환자들이 많음을 고려할 때, 이보다 훨씬 많은 국민들이 관절염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음은 우리 주변을 둘러봐도 충분히 예측 가능한 사실이다. 어느 날 갑자기 밤손님처럼 찾아 온 관절염으로 인해 세월의 무상함과 함께 낙심하는 환자들을 위해 다년간의 한방공부와 투약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한국적인 방법인 생약처방으로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박민수 약사(대명 관절염연구소장, ☎1588-2196)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관절염은 난치병이다?

관절이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다. 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부드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겨난 것으로, 이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통증이다. 관절염이 두려운 이유는 완치는 고사하고 치료마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관절염으로 인해 뼈의 기형은 물론, 자칫 팔 다리에 장애가 올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까지도 진행될 수 있다. 정말 심각한 상황은 관절염 치료제의 오·남용으로 인한 ‘고통의 악순환’이라 할 수 있다.

박 약사는 “관절염이 치료되지 않고 해마다 환자수가 늘어나는 원인은 관절염 때문에 복용하는 진통소염제가 골수를 제공하는 신장의 기능을 망가뜨리는 데 있다”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괴롭히는 관절염의 치료 목적으로 복용한 진통소염제가 혈액에 용혈작용을 일으켜 혈액부족 현상을 유발하면서 ‘고통의 악순환’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결국 관절염이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악화되어 관절염이 완치 불가능한 병으로 인식되어져 왔다는 것이 박 약사의 지론이다. 이 모든 고통의 악순환은 관절염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치료의 근원적인 방법이 잘못되어 진통소염제의 습관적 투약이 관절염의 고통을 가중시켜 온 셈이다.

관절염 치료를 위한 왕도는 있다

박 약사는 난치병으로 알려진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가장 한국적인 방법인 생약처방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 이 처방은 기존의 관절염 치료와 달리 양약을 사용하지 않고 100% 한방 생약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생약은 신장을 보강해 주고 근골(筋骨)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골수(骨髓)를 공급해 줌으로써 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전국적으로 환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박약사는 “신장은 골수를 제공하고, 골수는 뼈와 피를 만들어내는 작용을 한다는 점에 있어 생약치료는 근본적으로 신장의 신수(腎水)를 채워주고 연골을 재생하는 골수를 공급하기 때문에 신장이 건강해 진다. 신장의 건강은 곧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에 특효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 생약이 탄생하기 까지는 박 약사 본인이 관절염 환자로서 겪었던 고통을 이기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학창시절 육상과 유도로 단련되어 건강에는 자신 있었던 자신이 관절염에 걸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박 약사는 급속도로 악화되어 가는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양약 치료를 시도 하였으나 소용이 없었고, 결국에는 젊은 나이에 인공관절을 넣는 수술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엄습했다고 한다. 하지만 근본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나면 관절염 치료를 위한 왕도는 있다는 생각으로 연구와 노력을 거듭한 끝에 만들어 낸 생약이 본인의 관절염은 물론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된 것이다.

각종 관절 관련 질병의 맞춤형 치료법 터득

박 약사는 관절염으로 크게 고생하던 시절, 하나의 결심을 하게 된다. 한방 생약과 관련하여 대학교수를 역임하고 한의학계에서 높은 학자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임교환 박사를 찾아 뵙고 한방 생약의 원리와 치유 능력을 배우기 위한 만학을 시작한 것이다. 한방 의학과 관련하여 배우고 익힌 내용을 토대로 자신이 직접 생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생약 복용 후 하루 일과를 마치고 아무도 보는 이 없는 약국에서 혼자 덩실덩실 춤을 췄다. 한 발짝도 편하게 움직일 수 없었는데 더 이상 관절이 아프지 않다는 꿈만 같은 사실을 깨닫고 주체할 수 없는 기쁨에 저절로 춤이 나왔다”는 박 약사는 그 후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고관절염의 병명이 각기 다르듯 병마다 각각의 근본적인 원인도 다르기에 그 원인에 따르는 치료의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고, 이 같은 고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생약을 처방하기 시작하였다.

박 약사는 관절염이 오는 원인을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분류하였다. 첫  번째는 수술이나 출산 시 과다출혈로 인한 피 부족으로 골수가 닳아 연골의 생성이 더뎌지는 경우고, 두 번째는 근심·걱정 등 스트레스로 인해 속을 끓이면 화가 되어 피가 마르고 골수 양이 적어짐으로 인해 연골의 생성이 더뎌지는 경우다. 세 번째는 골병이 들 정도로 노동을 하거나 운동을 많이 하여 연골이 닳게 되고, 네 번째는 신장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골수와 연골의 생성이 더뎌지는 경우다. 마지막으로는 신장이 노화함에 따라 골수와 연골의 제공이 더뎌지는 경우다. 이러한 다섯 가지 원인을 분류하고 그 원인에 따라 처방하는 생약도 달라진다.

생약을 통한 치유로 새 삶을 찾는 사람들

동병상련이라 했던가. 아픈 사람의 마음은 같은 병을 앓은 사람만이 100%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 환자의 입장이었던 박민수 약사는 환우의 상황을 공감하고 이해하기에 최선을 다해 성심성의껏 사람마다 적합한 생약 처방에 힘쓰고 있다. 몸의 병과 마음의 병을 함께 치유 받은 환자들은 또 주변에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생약 처방을 추천하고 있다. 이러한 입소문이 퍼져 박 약사는 꾸준히 생약을 처방하고 있고, 생약 처방의 효과를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생약 처방으로 관절염의 고통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나서서 효능의 증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사는 김미숙 씨(56세)는 45세 때부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과 어깨, 팔꿈치, 손가락의 통증으로 인해 가사 일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에 까지 지장이 많았고 급기야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었다. 병원치료와 관절염 약을 복용하여도 호전되기는커녕 악화되었지만 생약 처방을 받은 이후로는 걷기 뿐 아니라 운동까지 무리 없이 해낼 정도로 몸이 좋아지고 통증도 없어졌다고 증언했다. 박 약사는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투약사례와 이를 통한 관절염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수기를 담은 ‘관절염을 고친 사람들’이라는 책을 발간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 동포들로 부터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차츰 생약의 효과에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고 관심도 높아져 현재 많은 관절염 환자들이 고통의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다. 관절염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우들이 관절염과 싸워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고 말하며,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던 분들이 꾸준히 생약처방을 받고 완치되어 웃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되다는 박 약사.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쭉, 그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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