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연구 활발
충북대학교 미생물학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연구실은 2004년도부터 현재까지 국내의 철새 도래지 등의 야생 조류 서식지 및 가금농장에서 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리 동정해 왔으며, 분리된 바이러스의 혈청형 분석 및 유전자 형 분석을 통해 약 250여 개의 다양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확보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의 국내에서 유행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역학 조사 및 조류 유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포유류로의 감염되는 경우처럼 종의 경계를 뛰어 넘게 하는 바이러스의 특정 Factor에 대한 조사 및 규명연구를 다양한 동물실험을 통해 수행하고 있다.
한편 연구실은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국내의 양돈농가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동정하고 있으며, 이들의 진화 및 병원성인자 발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양한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포함하여, 국내최초 돼지 유래 novel 인플루엔자 (H3N1, H5N1) 분리와, 사람에서 돼지로의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역 전파를 확인하기도 했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목표 달성위해 최선

일반적인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포유류에 처음 감염이 되면, 잘 증식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바이러스들이 포유류에서 여러 번 반복 감염을 통하여, 포유류에서도 빠른 증식력과 고병원성을 획득하는 일들이 일어나곤 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reverse genetics 기법을 이용한 특이 유전자 치환 및 점 돌연변이를 통해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던 새로운 병원성 인자 (병원성 marker)들을 발굴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유전적 변이가 심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이 병원성 marker 규명 연구는 매년 새롭게 출현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각각의 특이 병원성 marker 변이 분석 등을 통한 신속한 병원성 예측과 이를 토대로 신속한 방역대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최영기 교수는 “다양한 조류 및 동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어떠한 유전적 변이를 넘어 사람에 감염 가능한 바이러스로 변환될 수 있게 하는 바이러스의 병원성 marker를 규명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지만 생명과 사회를 지켜내길 바라며 최영기 교수와 8명의 연구원은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