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행성뇌질환, 뇌졸중 등 난치병 신개념 치료법 기대하라!”
석경호 교수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이 분야에 대해 천문학적 단위의 연구비를 투자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도 획기적인 치료법 및 약물개발은 미미한 편이고 앞으로도 많은 전문 연구인력과 연구비를 동원해 해결해 나가야 하는 상항”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신경과학자들이 신경세포의 활동과 이상 반응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반면 석 교수가 이끄는 연구실은 신경계에 존재하는 비신경세포인 글리아세포와 이와 관련된 신경염증반응이 중점 관심사이다. 신경염증반응은 알츠하이머, 파킨슨 질환 등과 같은 만성 퇴행성 뇌질환 뿐 아니라 뇌졸중, 외상 등 급성 뇌손상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들 질환에 대해 효과적인 진단법 및 치료법 개발을 목적으로, 글리아세포와 신경염증반응에 대한 기초 및 임상중개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실은 특히 글리아세포와 신경염증반응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시스템생물학적 연구기법을 도입, 하등 생물인 이스트(yeast)를 이용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연구실의 향후 목표는 글리아세포의 이동, 형태변화, 포식작용에 관한 기초연구 결과를 토대로 퇴행성뇌질환, 뇌졸중 등의 난치병에 대한 신개념의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이다. 연구실은 이 목표를 향해 밤낮으로 연구실 불을 밝히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석경호 교수는 현재 경북대 뇌과학연구소(http://brain.knu.ac.kr/) 소장직도 겸하면서 대구 경북지역의 세계뇌주간 행사 주관 및 뇌과학 분야 각종 심포지엄과 세미나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 코넬대 석사를 거쳐 캘리포니아 주립대(UC Davis)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예일대 박사후연구원과 미국 하버드 의대 방문교수를 했다. 경상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를 거쳐 현재는 경북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 및 경북대 뇌과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