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력에너지 분야 실무형 학부인재 양성
군산대 풍력전력그리드 인력양성사업단은 지식경제부의 미래기초인력역량개발사업에 ‘풍력에너지 융복합연계과정에 의한 실무형 학부인재 양성사업’이라는 주제로 선정되어 2010년 11월부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군산대사업단은 기업수요 맞춤형 목적별 트랙을 지원하는 등 기업이 실제로 필요한 전문 인력을 길러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군산대사업단은 제조업, 단지운영, 기반확충 분야의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인재를 배출하여 연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참여 학생들을 전력품질제어, 풍력발전기, 계통연계, 풍력시스템 피로해석, 회전익형 공력/구조설계, 소음진동, 계측 및 불확실성 평가, 풍력발전기 동역학 및 제어론, 도시형 풍력공학, 제품디자인, 해상풍력시스템 등의 설계가 가능한 엔지니어로 양성하여 참여기업에 채용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하여 군산대와 전라북도(군산 풍력발전소) 및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풍력관련 기업 등이 연계하여 사업단을 돕고 있다. 총 사업기간은 2014년 8월까지이며, 현재 사업의 첫발을 내디딘 풍력전력그리드 인력양성사업단은 앞으로 새만금 권역의 풍력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도울 뿐만 아니라 지역의 구직난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대는 2006년에 시작된 정부 풍력산업지원책의 일환으로 풍력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하여 그간 국내의 풍력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국내 대형 및 소형 풍력터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술지원과 인력양성지원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하여 노력하여 왔으며, 이제 그 결실이 풍력전력그리드 인재양성사업단을 통해 빛을 발하고 있다.
‘풍력산업크러스터’ 인재양성을 위한 탄탄한 지원

아울러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풍력발전시스템 자작 및 성능평가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비응도 풍력발전단지 위탁관리를 활용한 유지보수 교육프로그램 그리고 해외연계 GH-Bladed 활용인재 양성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기업맞춤형 캡스톤 디자인과 실무영어능력 강화 프로그램, 국내 외 인증 및 시험평가 교육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실제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에게 참여기업 현장실습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성호 단장은 “풍력공학은 기계, 토목, 전기전자 등 여러 학문이 어우러진 분야입니다. 이런 특성을 감안해서 융복합 연계전공을 운영하여 각 분야의 핵심요소들을 가르치는 것이 저희의 몫이라고 봅니다. 더 나아가 이와 같은 융복합을 뛰어넘는 우리 고유의 풍력 관련 브랜드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자연에너지, 그 중심에 ‘풍력’이 있다
풍력은 재생에너지의 일종으로 끊임없이 재생되며,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되어 있고, 깨끗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운전 중 온실가스의 배출이 없다는 점에서 화석에너지 고갈 시에 대비한 유망한 대체 에너지원으로서 각광받는 에너지이다. 풍력발전은 태양계의 자연에너지인 바람을 이용하여 발전하기 때문에 바람이 불 때에는 수요에 관계없이 반드시 전력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높다.
오는 2015년 세계 풍력발전 용량은 450GW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정부가 2016년까지 3단계에 걸쳐 82억 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계획했다. 그 전에 2015년 국내 발전에서 풍력발전의 비율은 15%로 끌어올린다는 꿈을 갖고 있다. 풍력이 국내 발전시장의 판도를 바꾸게 되는 셈이다.
김성호 단장은 “풍력산업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실용적이며 상용화를 실현한 분야입니다. 또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전통산업과 새로운 기술의 접목으로 발전된 융합산업입니다”라며 “현재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과거보다 풍력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사업단도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국내 풍력발전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요소로 그린에너지 신기술 개발과 더불어 핵심인력 육성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는 시점에서, 에너지산업 일자리 창출방안과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군산대 풍력전력그리드 인력양성사업은 앞으로 수출산업화·신성장동력화로 대표되는 신에너지인력양성 체계 혁신방안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