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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일 FC는 약 10년 동안 음악 활동을 했다. 대학시절에는 컴퓨터 음악 동아리에서 음악을 하며 2000년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이후에는 ‘부스(Booth)’라는 모던록밴드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도 여느 음악 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한 해 두 해 시간이 흐를수록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히고야 말았다. 그렇다고 그에게 딱히 그 벽을 넘어설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음악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던 시절,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그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음악과 관련이 없는 일들을 찾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전까지 오로지 음악에만 매달려온 그에게 현실은 냉혹하기만 했다.
그러던 차에 그룹 활동을 할 당시의 매니저를 통해 ING생명에 입사하게 되었다. 그에 앞서 ING에 입사해 기대 이상의 활동을 보여주고 있던 친구였다. 자신이 먼저 ING에서의 생활을 경험한 매니저는 박상일 FC에게 입사를 권유했고, 그렇게 2010년 1월, 그의 새로운 무대는 시작되었다.
고객들에게 정보 제공하고 전문지식도 쌓는다
ING생명에서 그의 역할은 FC이다. FC로서 고객들의 보험 설계를 해주고 있는 그는 보장성, 저축성 보험 위주의 솔루션을 주로 상담하며, 전체적인 자산 운용이나 경제 현황에 대해서도 컨설팅 해준다. 하지만 사실 그가 고객들과 가장 많이 나누는 대화는 ‘사람 사는 이야기’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언해주면서 격려하고 응원하는 게 대화의 대부분이다. 비록 계약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지만 그는 절대 이러한 대화 내용에 불만을 갖거나 후회를 품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컨설턴트의 모습이 바로 ‘고객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주는 컨설턴트’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실적은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그는 지금 자신이 그리고 있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그는 음악을 했지만 대학에서는 공대를 다녔다. 그래서인지 그의 주변에는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이 유독 많다. 그렇다보니 데이터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객들이 많아 몇 달에 걸쳐서 상담을 해야 하는 경우도 왕왕 일어난다. 그때마다 그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방대한 자료를 준비하고는 하는데, 그런 박상일 FC를 보고 동료들은 “그렇게 따지는 사람들은 어렵다. 차라리 다른 사람을 더 만나라”라고 종종 말한다. 그래도 그는 중간에서 먼저 그들과의 관계를 놓아버리는 법이 없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자료를 준비하고, 그것을 토대로 고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은 고객뿐 아니라 박상일 FC에게도 자산으로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계약까지 성사됐을 때에는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을 느끼지만 그렇다고 그러한 것에 연연해하며 고객들을 상대할 박상일 FC가 아니다. 고객들에게 정보도 제공하고 스스로 전문지식을 더욱 축적시킬 수 있는, 말 그대로 일석이조(一石二鳥)의 과정을 그는 언제고 흔쾌히 받아들일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미래가 불확실한 예술가들에게 진심 어린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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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예술가들의 삶이 외롭고 고독한 싸움의 연속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 감성적이고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는 컨설턴트로 기억되고 싶다”는 박상일 FC. 그가 경제적 관념이나 그 지속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예술업 종사자들을 주 고객으로 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과거, 그에게 힘을 주는 원동력은 아이러니하게도 절박함과 불안감이었다.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은 성취욕 역시도 그를 채찍질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보다도 지금 그를 더욱 확고하게 지탱해주고 있는 것은 사랑스러운 두 아이들이다. 힘들 때마다 이 아이들을 떠올리면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미소를 짓게 된다. “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성공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그. “성공의 당위성에 대한 것 외에는 생각을 비워두려고 한다”는 그의 표정에서 다부진 각오가 엿보인다.
지금, 많은 이들이 금융권이 위기의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이런 때야말로 옥석이 가려지는 기회라고 강조한다.
“준비하는 사람만이 선택받고 살아남는다”는 박상일 FC는 ING생명이야 말로 지금과 같은 상황에 적격이라고 덧붙인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ING생명은 FC들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FC들 스스로 그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ING가 이 같은 자세를 취할 수 있는 것은 160여 년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유럽식 전통과 한국 고유의 정서가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라는 게 박상일 FC의 설명이다. “ING생명은 이 위기에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가득하다.
ING생명에서 박상일 FC는 가장 FC다운 FC가 되는 것이 목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FC로 어느 정도 활동을 하고 나면 조직을 관리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지만 박상일 FC는 조직 관리보다는 ‘두 다리가 허락할 때까지’ 고객들을 만나러 현장을 뛰어다니는 것이 목표이자 계획이다. “고객들이 담당 FC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 정도가 되는 게 목표”라는 박상일 FC. 그리고 그는 가능하다면 ING 내 최고 그룹인 로얄 라이온 칭호까지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다. 그러기 위해 그는 먼저 스스로를 바로 세우고, 그 다음부터는 지체 없이 달려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