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마라톤, 계획과 실천으로 완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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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마라톤, 계획과 실천으로 완주할 것”
  • 박상목 부장
  • 승인 2011.06.0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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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SM, 9월전까지 10명 이상 인재 발굴해 5년 안에 지점장 목표

   
목표가 없는 여정은 좌절도, 포기도 빠르다. 사막에서 걷는 것이 산과 들보다 힘든 것 역시 푹푹 빠지는 모래와 거친 모래바람도 있겠지만 이정표도, 바라보고 걸어야 할 먼 산도 없는 풍경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목표가 있다면 이야기는 180도 달라진다.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지언정 주저앉지는 않는다. 다시 일어서서 뛰게 하는 힘, 그것이 바로 목표이자 꿈이다.

2010년 여름, 우연히 길에서 중학교 동창을 만나게 된 ING생명 조상연 FC. 오랜만에 만나 서로에 대한 안부를 묻던 중, 항상 하던 것처럼 직업적으로 보험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는데 친구가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거절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는 친구의 반응에 실망하는 대신 다시 만날 수 있는 가망 고객을 얻었다는 생각으로 다음을 기약했다. 그리고 두 번째 만났을 때, 친구는 그에게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아직 가입한 보험도 없으시고 59세의 연세에 아파트 청소를 하고 계시다는 것이었다. 일단 방문검진을 받아보라는 말로 친구를 설득했지만 위염과 자근근종 수술, 지병인 저콜레스테롤까지. 가입이 안 될 것이라고 그는 물론 친구도 짐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쉽게 단념하지 않았다. 친구의 어머니를 모시고 내과와 산부인과 등을 다니며 검진을 다시 받고 ING생명에서 방문검진을 받고 한 달 가량의 본사 심사를 거쳐 어렵게 보험에 가입하게 되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6개월 후 친구의 어머니는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셨고 어렵게 가입한 보험 덕에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보험이 아니었으면 병원비를 충당하기도 어려운 가정 형편이었던 친구는 그 일을 계기로 스스로 보험 가입 의사를 밝히면서 그를 통해 보험을 가입했다. “그 때 병원에서 내 손을 꼭 잡고 눈시울을 붉히며 고맙다고 하시던 친구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른다”는 조상연 FC. 그는 이처럼 보험을 통해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내가 이 일에 뛰어들길 잘 했구나’라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

팀 최고선임으로 신입들과 팀원 교육 담당

   
사실 조상연 FC가 보험에 뛰어든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해 4월1일부터 ING생명의 코드를 부여받고 FC로 일을 처음 시작하게 됐으니 이제 1년을 넘어선 셈이다. 입사 전에는 자동차외형복원 사업을 하면서 한 달 평균 300만 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데 그의 20년 지기 친구는 2009년 초부터 끈질기도록 ING생명에서 함께 일해보자고 그를 설득했다. 그때마다 매몰차게 거절했지만 친구는 그를 포기하지 않고 ING생명에 대한 비전과 성공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시켜주며 끊임없이 설득했다. 그리고 1년여 만에 그는 결국 친구의 설득에 항복하고 말았다. 그토록 확신을 가지고 자신을 설득하는 친구의 말이 사실이라면 한번 도전해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ING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된 조상연 FC는 그를 설득했던 친구가 SM으로 팀을 분할하면서 새로운 팀의 최고선임이 되어 지점 신입들과 팀원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그들에게 영업에 필요한 노하우와 고객들과의 원활한 관계 유지를 형성하는데 필요한 것들에 도움을 주고 있다. 물론 본연의 업무인 FC로서의 자산관리와 고객관리는 필수로 수행하고 있다.

ING FC는 노력하면 이룰 수 는 기회의 직업

흔히들 미국을 ‘기회의 땅’이라고 한다. 하지만 조상연 FC는 ING FC야 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룰 수 있는 ‘기회의 직업’이라고 말한다. “ING에 입사하기 전 30평대 이상의 집을 사는데 10년 이상, 아니 10년이라는 시간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리고 외제차는 부모를 잘 만나서 태어날 때부터 부귀영화를 누리고 사는 일부 사회계층만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ING에 입사를 하고 일을 하면서 이러한 것은 내가 노력만 한다면 모두 누릴 수 있는 현실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는 조상연 FC는 준비하는 이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오고, 도전하는 사람은 꼭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그리고 또 하나. 그는 반드시 목표를 설정하라고 조언한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에게 42.195㎞라는 거리를 정해주지 않고 그냥 힘닿는 데까지 뛰라고 한다면 과연 그 사람은 42.195㎞를 완주할 수 있을까. 아마 힘들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하는 일은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과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고 계획을 제대로 짜서 실천에 옮겼을 때 성공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많이 모아 집도 사고, 차도 사야지’, ‘저축을 많이 해서 노후생활을 준비해야지’라는 막연한 계획을 잡는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에서 뚜렷한 목표를 잡지 않는다면 그들이 언제 목표를 다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만큼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그는 한 예를 든다. 2년 안에 집을 사야겠다는 목표를 잡았다면 월 1,000만 원의 급여를 안정적으로 받아야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매월 12건의 계약을 해야 할 것이며, 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적어도 3명 이상의 고객을 만나야할 것인데, 이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들을 세우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가족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선사하기 위해

현재 그에게는 4살 된 아들과 갓 7개월을 넘긴 딸이 있다. 그리고 남편을 믿고 묵묵히 내조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아내가 있다. 대학시절 만나 졸업과 동시에 그와 결혼을 했고,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워졌을 때는 결혼 예물을 몽땅 내다 팔았는데도 힘든 내색 한번 하지 않았던 아내는 그가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해준 원동력이나 마찬가지다. “ING 입사를 결정할 때도 ‘당신은 무슨 일을 해도 잘 할 수 있을 거야’라며 큰 힘을 준 사랑하는 아내와 소중한 두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빠가 되기 위해, 그리고 보다 나은 삶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쉼 없이 달릴 것”이라고 그는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올해 그의 목표는 SM(부지점장)이다. 현재까지 3명의 FC를 리쿠르트 했고, 9월전까지 10명 이상의 인재를 발굴해 내어 모든 FC에게 성공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을 가르쳐주는 것이 그의 현재 계획이다. “FC로 오래 일하지는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FC라는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열심히 일을 했다”는 그는 5년 안에 지점장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많은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고 있다. 동시에 SM으로 가기 전까지는 FC로 있으면서 3W 역시 포기하지 않고 FC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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