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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SM에 위촉된 ING생명 김상현 SM은 자신을 “이제 시작한 갓난아이와 같다”라고 소개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더 이루고 싶은 것이 많은 건지도 모른다. “올해 안에 FC를 현재 규모의 3배로 늘려 내년 컨벤션(Convention) 때 도입부문 베스트 상을 받고 싶고, 정착률 또한 90% 이상을 유지해 쉽게 들어왔다 나가는 그런 팀이 아니라 재미있고 소득도 많이 올릴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 올해 목표이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내년 컨벤션과 썸머(Summer) 때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꼭 챔피언이 되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챔피언을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전사 전체 10위권 내에 드는 팀을 만들고 5년 내에 지점장으로 승격해 더 많은 FC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간다는 각오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일이 없다”
2009년 10월 그를 포함한 4명의 동기가 함께 교육을 받았다. 그중 한 명이 지점이 분할하면서 자리를 옮겼고, 나머지 3명은 현재까지 함께 일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에는 동기들 중에 한 두 명이 그만 두게 마련인데 그의 동기들은 모두 현직에 있어 ‘축복받은 기수’라고 그는 종종 말하곤 한다. 그 동기들 중 ‘운이 좋아서’ 먼저 SM으로 위촉된 것 같다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는 김 SM. SM으로 그의 목표는 거창하지 않다. “나와 같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그는 그래서인지 언제 누구를 만나더라도 자신 있게 말한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일이 없다.”
동기들보다 일찍 SM으로 위촉된 탓에 성공비결을 물어보는 이들이 많지만 그는 이 역시도 거창한 것이 없다고 일축한다. 단, 그가 꼽는 성공의 비결은 ‘근면’과 ‘성실’이다. 고루하다고 여길지도 모르지만 그는 이것이 ‘정답’이라고 확신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저마다 본인들의 습관이란 것들이 있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일일수도 있는 게 바로 근면과 성실이다”라고 말하는 김 SM은 자신의 역할은 단지 열심히 일할 수 있을만한 사람을 리쿠르팅 해서 그 사람이 근면하고 성실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훈련하고, 다방면의 금융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김 SM은 어찌 생각해보면 이것이야말로 가장 단순한 진리라고 덧붙인다.
특이하게도 그가 맡고 있는 팀은 대부분이 해병대나 해병대와 관련된 인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참에 김 SM은 아예 팀을 특화시킬 생각이다. 앞으로 입사하는 인원 중에서도 해병대 출신 위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꼭 해병대가 아니더라도 해병대 출신 같은 정신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려고 구상하고 있다. 그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데에는 자신이 해병대 출신이며, 그가 육성한 첫 FC가 해병대라는 인연으로 엮여 있기 때문이다.
“나의 1호 FC인 차현국 FC는 해병2사단 전차대대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할 당시에도 첫 소대원으로 받아들였던 친구다. 그러한 인연 때문인지 지금도 팀 내에서 새로운 FC가 위촉되면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 명찰을 수여한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좋지만 흥미로운 팀을 만들기 위해 이처럼 수시로 이벤트를 열고,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그는 기본적으로 그가 있어서 팀원들이 구성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대로 팀원들이 있기에 자신이 있고, 지점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그는 팀원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을 헌신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다보면 김상현 SM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최연소 지점장으로 SM 부문 2년 연속 챔피언을 달성하며 보험업계에서 매년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정성제 지점장과 전사내에서 상위 3%안에 들어가는 팀을 이끌고 있는 母 SM인 신종훈 SM처럼 뛰어난 SM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그의 욕심이라면 욕심이다.
보험에 대한 맹목적 믿음이 선행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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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세일즈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험에 대한 숭고한 마음(FC Ship)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과감하게 다가가야 하며, 정말 힘들고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 들 때에도 ‘여기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힘들면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여기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면 길은 보이게 되어 있다.”
팀원들에게 그가 늘 강조하는 5가지가 있다. ‘고객은 왕이다’, ‘SM과 적극적인 교류를 해라’, ‘심장을 뜨겁게 해라’, ‘첫 3개월간은 일만 해라’, ‘FC Ship을 잃지 마라’라는 이 5가지를 항상 머릿속에 새겨놓고 일하면 좌절 대신 희망이, 실패 대신 성공이 찾아올 것이라는 게 그의 신념이다.
그리고 또 하나. 그는 마음가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실천력이라고 말한다. “마음은 누구나 먹는다. 하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말하는 김 SM은 “몇 번이고 마음은 먹지만 실천하지 않아서 결국 실패하는 것이다. 일단 한번 마음을 먹었으면 그냥 실천하면 된다. 내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말이다. 그리고 한 눈 팔지 말아야 한다. 1년, 2년이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라며 팀원들을 독려한다. 그의 마음을 잘 아는지 팀원들은 아직까지 그의 말을 잘 이해하고 따라준다. ‘축복받은 기수’를 만나 ING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것처럼 현재 그는 ‘축복받은 팀’을 만나 승승장구하고 있다.
“ING생명은 다른 회사와 달리 너무나도 정직한 곳이다. 열심히 일을 하면 FC로 수입도 많이 올릴 수 있고, 그 후에 부지점장, 지점장을 거쳐 상무, 사장까지 가능한 회사가 ING생명”이라는 김 SM. 경제적인 것을 결코 무시할 수 없지만 그는 절대 돈을 좇아 일하고 싶지 않다는 포부를 내비친다. 돈은 열심히 하면 반드시 따라온다는 게 그의 확고한 신념이다. 대신 지금은 팀장으로서 능력 있는 FC들을 많이 배출해 그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경제적인 자유를 느끼며 살고 싶다는 것이 그의 작지만 큰 바람이다.
마음을 비우면 만물을 담을 수 있다고 했다. 김 SM은 마음을 비우고 그 안에 근면과 성실을 담았다. 성공, 어렵지 않다. 김상현 SM처럼만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