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인구·고용·생산 등 현황 담은 '대구산업통계패키지' 발행

[시사매거진]27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정책기획단은 지역의 산업정책 수립 등의 과정에 정확한 지표 및 기초자료가 될 수 있는 ‘대구산업통계패키지'를 제작, 온·오프라인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자료에는 △인구, 고용, 생산 등 지역산업 현황 전반을 분석한 지역일반 통계보고서 △대구 주요산업과 관련한 통계자료 △주요 통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통계브리프가 함께 들어가 있다.
지역일반 통계보고서는 대구의 일반현황을 비롯한 경제 및 산업 현황에 대한 통계로, 지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지역 대표산업의 종사자 및 사업자수, 부가가치, 생산액 등에 대해 연도별로 정리되어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의 경우, 대구는 최근 5년간 서울을 비롯한 7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연평균 4.9%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기업체의 연구개발(R&D) 활동은 연평균 25.8%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도 기준으로 정부출연 연구비의 효율성 부분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투입연구비 10억원당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2.3건)과 특허 출원(2건) 및 등록 건수(1.17건)도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나, 향후 지역의 산업발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그러나 미래의 노동력인 유소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고령층의 고용이 증가하는 부문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획기적인 산업정책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임을 알려주고 있다.
정책수립의 기본이 되는 통계자료에 있어 기존 통계청 자료에서 사용하는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로는 다양한 산업에 분포되어 있는 대구의 산업을 추려내어 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대구시 산업경제 컨트롤타워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정책기획단 내 전략기획사무국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워킹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대구의 10대 산업(△섬유 △지능형기계 △뿌리·소재 △미래형자동차 △도시형 △스마트에너지 △물 △의료 △ICT융합)을 분류한 후, 이를 금번 대구산업통계패키지 제작에 반영했다. 대구의 10대 산업은 지난 해 12월 말 ‘대구산업경제발전로드맵’을 통해 발표되었다.
한편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업체수의 성장률은 뿌리·소재산업(20.5%), 의료산업(18.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사자수의 경우 의료산업(24.4%), 로봇산업(22.8%) 순으로, 종사자 1인당 부가가치에서는 스마트에너지(82.9%), ICT융합산업(36.4%) 순으로 나타나 이들 산업이 부가가치와 고용창출의 효과가 큰 신(新)성장 산업임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TP 정책기획단은 수요자 중심의 통계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용과 배포방식을 대폭 개선했다. 대구산업통계패키지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자료에 대한 개방성을 대폭 확장시켰다. 특히 종합통계표는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총 16개년으로 시계열을 연장하여 지역산업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구산업통계패키지는 27일부터 대구TP 정책기획단 홈페이지(dria.or.kr)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대구산업통계 브리프는 오는 4월 초에 인쇄본으로 제작 후 배포할 예정이다. 문의는 대구TP 정책기획단 053)757-374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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