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을 주도할 인재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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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을 주도할 인재양성
  • 취재_공동취재단
  • 승인 2011.06.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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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한 차에서 인류를 위한 차로!

   
오는 5월12일 자동차의 날을 맞은 자동차 산업의 이슈는 단연 친환경 자동차일 것이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늘 손꼽혀 왔던 자동차가 친환경적인 모습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먼 미래의 일처럼 여겨지곤 했던 친환경 자동차의 시대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인 우리나라 역시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대비하여 친환경자동차 원천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조선대학교 친환경 자동차기반 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이하 친환경자동차센터)가 친환경자동차 산업 발전을 주도할 인재를 대거 배출해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자동차센터는 ‘고효율, 저공해,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소재’ 관련 전문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교육시스템과 산학연관 교육·연구 협력체계를 통해 조선대학교 7개 학과(기계공학과·기계설계공학과·메카트로닉스공학과·금속재료공학과·신소재공학과·응용화학소재공학과·광기술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최선의 지원과 성장으로 친환경 자동차 분야의 유능한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9년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광역경제권 선도사업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되어 연간 국고 50억 원 씩 5년간 총 250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는 우수센터로 선정되어 국고 4억3천1백만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1차년도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친환경자동차센터를 이끌고 있는 차용훈 센터장은 “조선대는 오랜 시간동안 부품 소재 관련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해당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 왔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센터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자동차 부품소재 관련 인재 육성에 포커스를 맞춘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나 교육 환경을 개선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지원금은 친환경 자동차에 쓰이는 클린디젤, 연로전지, 모터 등의 부품을 개발하고 설계기술, 소재개발, 광응용 분야의 중견기술 인력 및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현장형 인재육성에 초점 맞춰

   
친환경자동차센터 교육프로그램의 눈 여겨 봐야 할 점은 무엇일까. 바로 ‘현장형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친환경자동차센터는 기업밀착형 교육 프로그램, R&D 역량 강화 프로그램, 융합형·맞춤형 전문기술 교육 프로그램, 국제화 프로그램, 수준별 취업 교육 프로그램 등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현장형 교육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개선, 세부 교육과정 설정 등에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관련 업체가 직접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또 각 교육프로그램에서 세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어학·MOS·식스시그마·품질관리·취업논술·공문서 작성·회계·특허·자격증 교육, 산학연 강좌·취업캠프·인턴십·현장실습 등은 산업체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현장에 투입 되어 재교육이 필요 없도록 실전과 유사하게 가르치고 있다. 산업체에서는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친환경자동차센터의 교육을 높이 평가하며 센터에서 추천하는 학생들은 믿고 채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

친환경자동차센터의 ‘현장형 인재육성’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데에는 최적의 교육 환경도 한 몫 한다. 센터는 기존 강의·실험·실습 시설을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분야 교육에 적합한 형태로 재배치하고, 부족한 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작업을 늘 진행하고 있다. 교육 공간을 분야별로 분리하여 학생들의 학습 효율성과 집중력을 끌어올린 것이다. 기계·제어계열 4개 학과가 위치해 있는 제1공학관에는 ‘친환경자동차 부품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동력계, 차체·섀시, 공조계 등 자동차 부품의 설계와 생산에 관련된 것들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소재계열 3개 학과를 위해 올해 완공될 제2공학관에는 ‘친환경자동차 소재관’이 들어선다. 소재관은 모터 소재, 경량 소재, 에너지 저장 소재 등 친환경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첨단 소재 기술을 학습·연구할 수 있는 각종 시설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 첨단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조선대 첨단산학캠퍼스에는 ‘친환경자동차 산학관’이 마련돼 있다. 산학관은 현장형 실무교육,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모터특성실험실, EV제어실험실 등 친환경자동차의 핵심 기술을 직접 배울 수 있는 20여 개의 첨단 실습실과 전산교육실·강의실·전기자동차 부품소재 전시관 등이 들어서 있다. 또 EV파워트레인동력실험실에는 실제 전기자동차 구동 모터의 성능을 실험겳П맨?수 있도록 140kW급의 모터시험기가 구축되어 있어 전기자동차 관련 업체와의 산학 공동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글로벌한 인재양성을 위해

친환경자동차센터는 국제화 지원 사업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국제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총 113명의 학생들이 해외 연수와 인턴십에 참가했다. 미국 어번대에서의 전공 기술 연수, 일본 Japan Probe社에서의 인턴십 프로그램, 미주 지역 연수, 국제 캡스톤 디자인 과제 수행, 캐나다 BCIT대에서의 인턴십 프로그램, 호주와 필리핀에서의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화 지원사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해외 연수 학생의 효과 극대화와 재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3월16일부터 오는 5월13일까지 8주 동안 ‘1:1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회화능력 우수자를 요구하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동계방학 국외기술연구 및 인턴십 참가자 중 토익 고득점자를 우선으로 선발된 학생 30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2개 반으로 나눠 각각 오후 5시와 6시부터 매회 30분씩 주 5회에 걸쳐 1:1 실시간으로 원어민 강사 지도 아래 화상수업을 받는다. 학생들은 다양한 교재와 교구를 활용해 주 3회 교재수업과 주 2회 프리토킹으로 영어의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4대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높은 취업률을 비롯하여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학생 및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8일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열린 ‘2010 광주 창업경진대회’에서 친환경자동차센터 참여학과 학생인 최지현(대학원 기계공학과 석사과정) 외 4명이 ‘친환경 자동차 유아용 다목적 경량 카시트’로 일반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고, 박지선(광기술공학과 4) 외 4명이 ‘열전소자를 이용한 차량용 공기순환기’로 대학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광주테크노파크 주관 청년창조기업 지원사업에서 선정하는 예비청년창업자에 선정되어 30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졸업과 동시에 창업을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차용훈 센터장은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강력한 실천적 의지와 가시적 성과로 대학경쟁력 강화와 국가산업 발전에 선도적 입지를 경주해 나갈 방침이다”면서 “특히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이곳 센터에서 미래의 꿈을 실현하고 국제화된 능력과 자질을 갖추도록 교육하는데 중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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