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력 있고 정직한 사람은 사회에 봉사하고 인류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지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따라서 ‘정직과 실력’을 가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육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히는 중앙여자고등학교 나동철 교장. 그는 “비리와 부정이 없는 올바른 사회가 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을 꼽았고, 소중한 인생을 사는 데 있어서는 실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 길만을 걸어온 교육장인(匠人)의 이 말은 학교교육 현장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오늘날의 고등학교가 대학으로 향하는 관문으로 전락했다는 개탄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맹모의 혜안을 닮은 인성교육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중앙여자고등학교(http://www.중앙여고.kr/나동철 교장/이하 중앙여고)는 ‘참된 사람이 되자’, 실력 있는 여성이 되자’, ‘질서 있는 국민이 되자’는 교훈 아래 글로벌 여성인재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71년의 전통만큼이나 특색 있는 교육으로 정평이 나 있는 중앙여고는 2010년 법무부에서 주관하는 ‘학생자치법정 신규학교’로 선정되었다.
학생자율선도위원을 중심으로 2010년 5월 모의법정 경연대회에 참가한 중앙여고는 법 CA학교로도 선정되어 학교 폭력 예방 강연회, 학생자치법정 강연회 등을 개최했다. 그간의 노력을 토대로 하여 금년도 ‘학생자치법정 선도학교’로 연이어 참여하게 된 중앙여고는 보다 올바른 학생 생활지도를 통해 긍정적 선도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향후 학생자율선도위원 법 교육 및 자치법정 워크숍을 계획 중이며, 배심원 교육(다른 동아리 대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금년에 법 CA 학교로도 다시 한 번 선정되어 다양한 강연회를 주최하고 학생자치법정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앙여고는 수양회 및 무감독 고사, 생활관 등 특색 있는 인성교육을 통해 자율적인 참여 중심의 학교문화로 학생들이 진취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바른 길로 인도하고 있다. 특히 중앙여고의 무감독 교사는 1977년부터 34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스스로를 믿고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소양을 길러주고 있을 뿐 아니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어 교사와 학생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최고의 학교에서 최고의 인재가 배출된다.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인재의 요람으로 중앙여고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