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공직사회 쇄신 위한 일 중심의 내각 구성"
지난 5월6일 저녁, 청와대는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에 대한 중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했다. 청와대는 전문성을 중시한 ‘일 중심의 개각’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박재완 현 고용노동부 장관이 내정됐다. 박 후보자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등을 거친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채필 현 차관이 내정됐다. 이 후보자는 어린 시절 앓은 소아마비로 검정고시를 치렀고 행정고시를 패스하는 등 입지전적 관료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환경부 장관에는 유영숙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원장이 내정됐다. 유 후보자는 생물학과 유전자 단백질 분야 연구에 정통한 대표적인 여성과학자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는 서규용 전 차관이 내정됐다. 서 후보자는 농업직 기술고시를 거쳐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한 바 있다.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권도엽 전 차관이 내정됐다. 권 후보자는 국토부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국토부 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개각에 대해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공직사회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그야말로 일 중심의 내각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는 사전 인사검증 과정에서 5명의 후보자 모두에게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국회 청문회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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