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영혼을 위한 미지의 세계
일정: 2011년 4월6일 개막
공연장: 잠실종합운동장 광장 내 빅탑

2002년 4월, 몬트리올에서 초연한 ‘바레카이’는 전 세계 60개 도시에서 600만 관중을 열광시킨 작품으로, 도미닉 샹파뉴가 그리스 신화에 그 근간을 두고 연출했다. 왕의 노여움을 산 아버지와 이카루스는 감옥 꼭대기에 갇히게 되지만 이카루스와 그의 아버지는 왁스로 깃털들을 붙여 날개를 만든다. 탈출하려는 이카루스에게 아버지는 태양 가까이 높이 날게 되면 날개가 녹아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어린 이카루스는 아버지의 경고를 잊고 높이 날아오르다 결국 추락사 한다.
신화 속 이카루스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연출가 도미닉 샹파뉴는 ‘이카루스가 미스터리한 숲으로 떨어져 다시 살아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궁금증으로 공연 ‘바레카이’를 연출했다. 집시언어로 ‘어디든지’란 의미를 가진 ‘바레카이’는 바람이 이끄는 어느 곳 어디든지 또 다른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봄, 화려하고 환상적인 서커스의 세계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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