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 및 에너지 학계의 국제적인 리더
현재 한종훈 교수는 공정 시스템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학술지인 Computers and Chemical Engineering의 편집 위원, IFAC Process Control 한국 대표, OECD의 Carbon Capture and Storage 한국 대표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PSE, ESCAPE, PSEAsia, ADCAM, CHEMFAS 등 국제 학회의 국제 조직 위원장으로 국제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화학 공학회, 한국가스학회, 한국산업생태학회, 한국에너지공학회 등의 이사를 역임하면서 국내 학계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정 설계 및 최적화 분야에서 66편의 논문을 세계 수준의 SCI급 학술지에 게재하였으며 1권의 책(Academic Press)을 저술하였고, 94편의 논문을 국제 학회에서 발표하였다.
특히 그의 저서는 세계 각국에서 교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어 개정판에 대한 요구가 높다고 한다. 그의 제자들 역시 현재 포항공대, 부경대 등 학계, 에너지기술연구소 등 연구계, 삼성전자, SK에너지 등 산업계에서 리더로 활약하면서 한종훈 교수의 이름을 더욱 알리고 있다. 한종훈 교수의 연구는 환경부, 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로부터 수 차에 걸쳐 우수 연구 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공학한림원 젊은 공학인상 이외에도 지식경제부 장관상 (녹색기술유공자상, 2009), 신양기술상 (신양학술재단, 2010), 우수상 (삼성화재보험, 1998), 범석논문상 (1999) 등을 수상하며 학계 및 산업계로부터 주목받아 왔다.
국내CCS산업의 기반 마련

한종훈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한 가장 유망한 해결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Carbon Capture and Storage(CCS) 사업에 일찍이 참여하여 OECD CCS 한국 대표, CCS 실증 사업을 이끌고 있는 호주의 Global CCS Institute(GCCSI) 서울대 대표 등으로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국내 CCS 정책 기획 및 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2010년 7월 정부의 CCS 종합발전계획이 발표된 후 산곀?관겳Ю?모두 참여하는 한국CCS협회 설립을 설립추진위원장으로서 주도하여 향후 국내 CCS산업이 2020년까지 세계 4강의 CCS산업으로 성장하여 한국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한 교수는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CCS 포집, 수송, 저장의 통합 실증 프로젝트는 규모가 방대하고 막대한 예산이 투자될 뿐만 아니라 리스크 또한 높은 대형 국가 프로젝트이므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CCS 통합 실증 전략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관리해 나갈 조직이 필요하고 동북아시아의 탄소 배출자, 수송자, 저장 기관들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포집, 수송, 저장 통합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해야합니다. 또한 기초 원천 기술과 실증 및 상용화 기술의 연계 구조를 최적으로 설계해 기초 및 원천 기술 개발이 실증 및 상용화 기술로 연계되어 상용화 되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CCS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관련 법 및 규제를 개선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실증 및 상용화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고도 통합 사업 활성화 이끌어
한 교수는 기업 간 폐기물 및 부산물 재이용을 위한 활성화 유도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 왔으며 특히, 생태산업단지(EIP)의 필요성을 정부 측에 설득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5개의 생태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운영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한 교수는 생태산업단지 조성을 위하여 여수 EIP사업단과 협력하여 수소재활용 최적화를 위한 시너지 교환망과 CO2 원료물질 재활용 최적화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 발전공정 효율성 제고 등 여러 가지 부산물에 대한 재활용 과제를 진행하였다. 이와 함께 EIP사업의 홍보를 위해 산학연 다방면에 다수의 국내외 학술발표와 공청회, 기업방문 세미나 등의 활동을 통해 EIP사업에 이바지했다.
또한 한 교수가 진행한 수소 재활용 최적화를 위한 시너지 교환망 구축과제에서는 2009년에 한화석유화학-덕양에너젠이 참여하는 수소재활용 교환망이 구축되어 약 45억 원의 경제적인 효과와 약 105kg/hr CO2발생 저감의 환경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2005년에는 YNCC-호남석유화학-LG화학-SPG케미칼-GS칼텍스간에 수소 공급망이 구축되어 연료로 사용 중이던 부생수소 약 20,000 Nm3/hr를 GS칼텍스에 원료로서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됨에 따라 연료대체비용을 제외하고도 연간 150억 원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게 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생태산업단지 사업의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언론을 통해 국내외에 성공 사례로 널리 알려졌다.
현장 중심 연구로 높은 기술력 선보여
한종훈 교수는 화학, 에너지, 환경 산업을 대상으로 공정 시스템 기술인 공정 설계 및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 산업의 생산성 및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였다. 더 나아가 2000년도에 벤처기업인 (주)아이시스텍을 설립하여 현재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러한 그의 무궁무진한 연구가 실현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그는 “산업 현장으로부터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고 현장에 개발된 기술을 적용할 때 무한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경험 때문인 것 같습니다. 새롭고 흥미진진한 문제들이 포스코, 삼성토탈, 여수 석유 화학 산업 단지같이 산업 현장에서 나왔습니다. 이런 박진감 넘치는 연구 환경이 조성해주신 주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실험실이 아닌 산업 현장의 실제 공정을 대상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접근 방법을 통해 수많은 산업화 성공 사례들을 거두었으며, 이와 같이 높은 기술 개발 성공률은 세계적으로 유사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 성과 적용을 통해 한종훈 교수가 현재까지 거둔 경제적 효과는 누적하여 추산해 볼 때 약 2,00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의 연구 가치가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커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우리는 그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