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과학기술부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일환으로 선정된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http://renew.jbnu.ac.kr/설경원센터장/신소재공학부 교수)는 화학공학부, 신소재공학부, 기계시스템공학부, 전기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반도체과학기술학과 6개 학과(부)가 참여해 2009년 6월 22일에 사업을 개시했다. 이에 센터는 국내 태양광 산업과 풍력에너지 분야의 중심축이 될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호남광역권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계획’과 연계,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이란, 정부의 광역경제권 신성장 선도산업 육성 계획과 연계해 지방대학이 선도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공급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광역경제권 창조에 기여하고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2009년 시작해 2014년 마무리 되며 5년 동안 총 5,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 6개 광역경제권으로 구분되어 각각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다른데, 호남권에서는 지식경제부와의 합의에 따라 목포대와 전북대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센터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4년까지 총 1,650여 명의 관련 산업 분야 특화 핵심 인재를 육성해 이들이 신재생에너지가 우리나라 차세대 수출 및 성장 동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정장 정책의 실천자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적 연구개발로 기업 니즈에 부응

이 밖에도 교과과정 개선 및 개편, 선도분야 맞춤형 교재개발, Capstone Design, 에너지 우수인재 양성, Co-op 및 산업체 현장실습(인턴십), 광역권 산학연관 융합체체 구축, Global 역량강화, 취업률 향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4일에는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KIMS)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 현대중공업(주), (주)데크, (주)케이엠과 ‘풍력에너지 현장중심 융합형 인재양성 전문교육프로그램’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은 관련 기관 및 산업체가 상호 협력해 내실 있고 효과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센터와 KIMS는 산업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현장중심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고, 협약에 참여하는 산업체는 교육과정의 검토 및 자문역할을 하는 한편 교육과정에 따른 현장견학, 산업시찰, 현장 전문 인력의 특강 등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풍력에너지 현장중심 융합형 인재양성 전문교육프로그램’ 협약에 참여한 기관 및 산업체들은 풍력에너지 분야 산업발전을 위해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전문교육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전라북도의 풍력에너지 분야의 산학연 우수 인재 양성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2월부터는 ‘태양광에너지 현장중심 융합형 인재양성 전문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 학생(대학원생 및 학부 3·4학년) 20명과 산업체 관계자 20명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으로 운영되며, 각각 28시간, 32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현장 즉시 투입 가능한 고급 기술인력 양성
센터는 지난 12월23일 데크항공(주)와 ‘DACC-Specialist’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DACC-Specialist 교육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쉽게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는 풍력에너지 현장중심 융합형 인재양성 전문교육프로그램이다.
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데크항공(주)는 첨단 복합소재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풍력발전기, 보잉787항공기 부품, F-16제동장치, 한국형 초등훈련기인 KT-1 복합소재 부품, 국가 대형과제로 추진 중에 있는 풍력발전기 복합소재 주요부품 등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 풍력발전분야의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풍력발전분야의 사업 수주 확대에 따라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고급 기술 인력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센터는 데크항공(주)와의 협약을 통해 데크항공(주)에서 요구하는 관련 교과목(CATIA, 블레이드 복합재역학, 블레이드구조설계 등)을 이수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학생들을 연간 5∼10명 정도 채용할 수 있는 산학협력의 장을 마련하게 되었다.
한편 센터는 전북대 과학영재교육원과 공동 주관해 과학영재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교육을 실시, 지역의 미래인재들을 양성하는 데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가 하면, 농산어촌 초등학교와 장애가정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설경원 센터장은 “앞으로도 센터는 태양 및 풍력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 필요한 고급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종합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핵심 인재의 체계적인 이력관리 및 다양한 취업 촉진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률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설경원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산업 인재양성센터장
現) 전북대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재료공학과 석사
University of Missouri-Columbia 재료공학과 박사
전북중소기업청 선도사업과제 평가위원
미국 Michigan Technological University 교환교수
교육과학기술부 WCU사업/BK21/NURI사업 평가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