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과 수익률의 관계’ 다룬 실증연구, ‘2010 우수연구업적’에 선정돼
박범조 교수는 최근 연구를 통해 금융위기 이후 자산가격의 대변동과 같은 이례적 현상의 원인으로 에이전트의 무리행동(herd behavior)을 분석하고 무리행동을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또한 기존의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외환 수익률 변동성의 비대칭성이 무리행동의 비대칭성에 기인한다는 가설을 설정하고 이론적, 경험적으로 입증했다.
박 교수는 특히 ‘위험과 수익률의 관계’를 다룬 실증연구 결과가 상충되는 원인을 밝히고, 새로운 추정방법을 제안, 두 변수의 관계를 명확히 규명해 ‘2010 우수연구업적’에 선정되기도 했다. 초과 수익률과 위험 간의 관계에 대한 많은 경험적 연구결과들이 서로 상충하며 이런 현상은 수익률 자료에 존재하는 이상점에 기인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이 논문은 같은 주제를 다룬 일반적인 연구와는 달리 이상점에 로버스트한 추정방법을 새롭게 제시하고 실증분석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논문은 재무관리 및 금융 분야의 세계적 저명학술지에 출간되는 성과도 올렸다.
단국대 경제연구회 모임도 경제학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연구진행

박 교수는 “저와 단국대 경제연구회 모임은 금융 및 재무관리와 연계된 행태경제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단국대 경제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금융경제 분야 전문가 및 애널리스트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6년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범조 교수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경제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잇따라 취득한 뒤 1993년부터 단국대 경제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계량경제이론, 금융경제, 금융공학, 불확실성 분석으로 세계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Econometrics, Journal of Financial Markets, Journal of Banking and Finance, Quantitative Finance, Journal of Forecasting 등에 다수의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금융경제 분야의 연구공로를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2010, 2011), Cambridge IBC 2010, 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 2010에 모두 등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