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업계에서 세계 유일의 코팅 특허 기술력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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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업계에서 세계 유일의 코팅 특허 기술력 보유
  • 김성곤 실장
  • 승인 2011.04.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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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코팅기술로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해요 ”

최초의 유산균 음료는 페르시아 이전의 유목민에 의해 발견됐다. 우유를 가죽주머니에 담아 이동하던 중 발효된 것을 식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학술적으로는 포도주의 산패 원인을 연구하던 과정에서 파스퇴르에 의해 처음 밝혀졌다. 1889년에는 어린이의 장에서 바실러스 비피더스를 발견하였고, 1900년 오스티라에서 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를 발견 명명하여 유산균에 학술적으로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유산균의 연구는 러시아 생물학자 Metchnikoff 가 ‘발효유에 의한 불로장생설’ 발표로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시작되었다.

토종 유산균, 본고장 덴마크에서 판매 1위 기염

덴마크에는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크리스챤 한센’이 있다. 오직 유산균 판매로만 수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유산균 기업이다. 그런데 지난해 국내 한 바이오 기업이 독보적인 기술로 이 철옹성을 허물고 당당히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1995년에 설립해 한국 바이오기업 1세대로 분류되는 (주)쎌바이오텍(정명준 대표/이하 쎌바이오텍)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는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으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명성이 자자한 알짜배기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공로로 얼마전 1,000만 불 수출탑과 국무총리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시장 규모는 현재는 세계시장에 비하여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약 22조 원에 달할 정도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이 국내보다 해외로 먼저 눈을 돌린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그렇다면 생소한 용어일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도대체 뭘까?
이는 Pro(~에 호의적인)+Biotics(생물에 관련된)의 합성어로 '적당한 양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항생제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기존 항생제의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한 차세대 천연식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현재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이자 쎌바이오텍을 이끌고 있는 정명준 대표는 20년여간 한 우물을 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도사’라 할 만한 인물이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근무하다 덴마크 유학길에 올랐다. 그리고 현지에 있던 세계 최대의 유산균 기업인 ‘크리스챤 한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충격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오직 유산균만으로 2조 원을 판매한다는 게 쉽게 이해되지 않을 정도였죠. 한국인의 정신력과 기술력으로 한 번 겨뤄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패기만만했던 청년 유학생이 결국 2010년 유럽에서 ‘크리스챤 한센’의 판매 1위 자리를 빼앗은 정명준 대표로 성장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전략으로 철저히 덴마크시장을 분석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덴마크왕립공대 유산균발효 박사학위를 받고, 20여 년간 국내와 덴마크를 오가며 쌓은 경험과 기술력이 원동력이 됐고, 여기에 대한민국 사람 특유의 집중력과 정신력이 보태져 폭발적인 성과로 이어졌던 것이다.

장까지 그대로 살아서 가는 유산균

쎌바이오텍과 정명준 대표가 보유한 세계 유일의 독자적인 기술은 ‘듀오락™ 특허기술로 이중 코팅된 프로바이오틱스’로 집약할 수 있다. 일종의 ‘코팅된 유산균’으로 볼 수 있는데, 현재 쎌바이오텍에서 생산중인 유산균 제품은 모두 프로바이오틱스에 속한다.
물론 시중에는 음료형태의 유산균 식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유산균이 위산에 죽지 않고 장까지 살아가기 위해서는 코팅처리가 필요하다. 요구르트 형태 등은 제품 특성상 발효를 해야 하기 때문에 코팅한 유산균을 사용할 수가 없다.

쎌바이오텍이 생산하는 듀오락 DUOLAC ™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진화된 기술인 4세대 유산균 코팅기술이다. 듀오락 DUOLAC ™ 기술을 활용해 위장에서 산에 의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죽는 것을 막아내고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시킨다. 그래서 유산균을 선택할 때 핵심점은 장까지 안전하게 도착하여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코팅된 유산균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쎌바이오텍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세계 5대 유산균 생산업체이기 때문에 처음 원료에서부터 생산, 연구, 판매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관리하에 제품을 생산하여 최종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전달한다. 이것이 바로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쎌바이오텍 듀오락 DUOLAC ™  제품의 강점이기도 하다.

유산균을 빼닮은 열정

최근에 쎌바이오텍에서는 지식경제부의 ATC과제를 수행하면서 대장암 치료 및 면역력 증강에 관한 연구를 계속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대장암을 죽이는 물질을 유산균에 집어넣어 장까지 도달하게 하려는 겁니다.  여기에 듀오락 DUOLAC ™  특허 기술을 이용해 장까지 안전하게 도착하게 하여 확실한 치료효과를 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유전자와 연관된 고급기술이어서 계속 연구 중입니다. 이 연구에 성공하면 다른 종류의 암 분야까지 확산해 세계인에게 기여하고 싶은 게 쎌바이오텍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쎌바이오텍은 여드름, 아토피, 골다공증, 유산균 발효한약, 과민성 대장 증상, 장염 치료, 알코올성간염 등을 돕는 연관제품의 생산을 위한 연구와 국내외의 임상실험에도 혼신의 힘을 기울이며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이 건강해지는 그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한국인의 힘을 전파하는 그는 거대하고 건강한 하나의 숙주였으며, 그가 뿜어내고 있는 뜨거운 열정은 그가 사랑하고 만들어내는 유산균을 꼭 빼닮아 있었다.

■ 방사능과 프로바이오틱스

일본원전 사고에따른 방사능 유출의 공포가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방사능 해독이나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음식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쎌바이오텍 연구소 서재구 박사는 “1986년, 세계 최대의 참사로 손꼽히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시, 소련 모스크바 미생물연구소 소장인 보리스 쉔데로프 박사의 저서 ‘인간과 동물의 장내미생물의 생태학적 변화’에 따르면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누출사고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방사능으로 인한 질환의 예방 및 치료 등에 유산균제제가 사용됐으며 폐렴과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도 다른 치료법과 병행해 적용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인 사례가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장 건강은 물론, 나아가 우리 몸 전체의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꾸준한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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