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경제부는 지난 2001년 자동차·전자통신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국가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기계연구원 차세대소재성형기술개발사업단(http://camp.re.kr/김학민 단장/이하 소재성형사업단)을 출범, 기존 소재의 기능을 강화하고 제조공정 개선 등을 통해 자동차 산업, 전자통신 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의 첨단소재성형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계 일류 부품·소재 신공정기술 20건 이상 실용화 목표
소재성형사업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성형기술을 확립하여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최고의 전문성을 갖는 산·학·연 연구팀을 구성했다. 현재 재료연구소 등 정부 출연 연구소, 서울대와 포스텍 등 대학, 동양강철 및 50여 곳에서 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적합한 역할 분담에 의해 요소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소재성형사업단은 10년간(2001~2011년) 단계별 목표를 세워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재성형사업단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로는 미래형 자동차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고합금계 마그네슘을 새로운 공정을 통해 연속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로 인해 소재성형사업단은 제조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는 30% 이상, 압연재 제조비용은 15%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층의 세라믹 기판 내 여러 전자소자를 3차원적으로 배열하는 저온적층세라믹공정기술(LTCC, Low Temperature Co-fired Ceramic)에서도 다양한 원천기술들을 개발,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분산제어에 의한 다기능성 고분자 복합재 개발, 일체성형용 원재료 개발(복잡형상 레이저 튜브), 입자제어 기술을 이용한 초강도 부품 개발 등 다양한 원천기술들을 보유, 개발했다.
이 외에 50여 건의 연구 성과가 기업에 기술 이전(기술료 계약액 120억 원)됐고, 이 가운데 10여 건이 상용화됐으며, 논문, 특허와 같은 정량적인 연구성과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성과를 도출하였다.
김학민 단장은 “제품의 혁신은 신기능의 부품 개발에서 비롯되며 부품의 혁신은 새로운 소재개발 없이는 불가능할 것입니다”라며 “차세대 소재성형기술은 첨단 산업의 기반을 튼튼하게 만드는 필수 기술로 기존 기술에서 신기술로 가는 길을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이에 소재성형사업단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미래형 첨단 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