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영서초등학교(http://www.youngseo.es.kr/신옥주 교장/이하 영서초)는 지하철 2호선 대림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몇 해 전까지 개발이 늦고 빈곤계층이 많이 거주하던 지역이었으나 ‘디지털산업단지’로 변모되면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또한 맞벌이 가정이 50%이상으로 방과 후 학생들을 돌봐 줄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여 주변의 보습학원 등에 학생들을 맡기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런데 신옥주 교장 부임 후 돌봄교실과 스스로 학습실이 운영되면서 학생들은 정규수업이 끝나면 집과 학원으로 달려가는 또래들과 달리 돌봄교실로 달려 가 자유활동을 시작으로 개인학습, 간식먹기, 특별활동, 저녁식사, 교육방송 청취 순으로 오후9시까지 활동하고 귀가한다.
사교육비 절감 위한, 실질적인 교육과 보육 지원 마련
영서초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발달에 부합하고 국가·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안정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노력한다. 특히 저소득층과 맞벌이가정의 자녀교육과 보육지원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그 일례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정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과 더불어 ‘방과 후 학교 36개 프로그램’(세부부서 100여개)을 마련·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든다. 영서초 신옥주 교장은 이와 관련, “엄마들이 가장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은 학교다.
학교에서 돌봄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다가 학생 자신이 선택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 자율적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어 “필요한 학생에게는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과 보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영서초는 명절연휴, 학교 자율 휴업일 등에도 보육이 필요한지 학부모들에게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돌봄교실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활용하고 있다.
![]() | ||
둘째, 문예예술진흥공단과 연계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무용·연극·사물놀이 등의 특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사교육비 절감의 효과를 가져 온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가 밝아지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영서초가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자율학교 운영을 통한 교육서비스 확대다”고 신 교장은 주장한다.
사교육이 활성화되는 이유 중 하나는 학력증진을 위한 이유도 있는 반면 맞벌이 부모가 증가되고 있는 현실을 비춰 볼 때 자녀들이 안전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영서초는 2010년부터 자율학교 운영을 통한 수업시간 수를 늘려 되도록 학생들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학교에서 머무는 시간이 확대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맞벌이 엄마들의 원활한 사회생활과 출산장려·육아정책을 학교에서도 일정부분 책임져야 하며 아이들은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신 교장의 신념에서 비롯되었으며 교직원들과의 의견수렴과 협의과정을 거쳐 주 1시간 수업을 순증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