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 모터스의 전신은 효성그룹의 효성기계공업(주)이다. 효성기계공업(주)은 1979년 일본 스즈키자동차(주)와 기술제휴를 하였고, 1987년부터 독자 개발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하여 대림자동차와 더불어 국내 모터사이클 산업의 양대 제조업체로서 명성을 높였으나,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와 국내 이륜차 시장의 침체 속에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경영난을 겪게 되었다.
2003년 효성그룹에서 분리되어 2007년 3월8일 S&T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평규 회장의 사업 마인드에 따라, 모터스포츠 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다시금 빛을 발하게 된 S&T모터스는 독자적 기술개발로 700㏄급 고배기량 엔진 기술력을 갖추고, 250㏄급 이상의 모터사이클을 중심으로 수출 위주의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면서 국내외 사업적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모터사이클의 글로벌화에 적극 진력하고 있는 S&T 모터스는, 2010년 친환경적인 전기 스쿠터의 국산화에 성공하였다.
Why, 친환경 전기이륜차인가

S&T 모터스와 대림자동차 등 기존 이륜차 업체뿐 아니라 전기 개조차를 만드는 레오모터스 등 신흥업체들까지 잇따라 전기이륜차 개발에 나섰지만, 실제 양산에 성공한 것은 S&T 모터스가 국내 최초이다. ‘전기이륜차의 경제성’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국내 시장의 부정적 논란에서 탈피해 과감하게 투자 개발하고, 양산 시스템을 갖춰온 결과이다.
환경에 대한 인식과 규제가 강화되면서,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미 전기 이륜차에 대한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되었고, 상용화되어 있다고 말하는 김택권 S&T모터스 대표이사는 국내 친환경 전기이륜차 생산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강조한다.

친환경 전기이륜차 에바, 경제성과 편리성 탁월

김택권 S&T모터스 대표는 “초창기 전기이륜차는 배터리와 주행능력에 미비점이 많았으나 현재는 일반 이륜차와 비슷한 성능을 갖추고 경제성과 편리성에서는 더욱 월등한 우위를 자랑한다”고 말하면서, “국내외에서 전기차 보다 전기이륜차가 먼저 대중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S&T모터스가 순수 국내기술로 독자 개발한 ‘에바’는 1.5㎾급 리튬이온배터리 방식의 무공해 무소음 전기 이륜차로 일반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에바’는 1회 충전(3시간 정도)으로 120㎞(35㎞ 정속주행시)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고 시속은 60㎞이다. 연비는 기존 가솔린 엔진 스쿠터의 30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 S&T모터스의 김택권 대표의 설명이며, ‘에바’의 시중 판매가인 385만원(부가세 포함)을 기준으로 10만㎞를 사용하면 소비자는 차 값 이상의 유지비 절감 효과를 갖게 된다.

김택권 대표는 친환경 전기스쿠터 ‘에바’ 양산식에서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은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친환경 녹색 성장산업 육성 정책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2.5㎾급, 4㎾급 친환경 전기이륜차를 잇따라 출시해 세계 전기이륜차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선두의 경쟁력, 글로벌 전기 이륜차 시장을 선도하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2018년 전기이륜차 2대 강국을 목표로 국내이륜차의 20%를 전기이륜차로 교체해 33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운만큼, 전기 이륜차에 대한 정부의 추가적 정책은 국내 전기 이륜차 시장의 확대와 인프라 확보 지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에서 지식은 더 이상 힘(power)을 가지지 않는다. 아는 것을 상황에 맞게 판단하고 실행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김택권 대표는 “비록 전기 이륜차에 대한 인프라가 국내에 확보되어 있지 않지만, 이를 선도해 나가므로 S&T모터스는 한 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강조한다.
김택권 대표의 예상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현재 S&T모터스의 ‘에바’는 친환경 녹색 성장을 표방하는 지방자치 단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통합 창원시와 경상남도이다.
통합창원시는 환경수도이자 녹색 교통도시의 이미지에 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 이륜차 ‘에바’를 적극 수용하면서, ‘S&T모터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창원대로에 S&T모터스 깃발 및 전기이륜차 ‘EVA(에바)’사진을 게양하고, 창원시청에 홍보 현수막과 홍보 동영상 상영, 창원시보 등에 S&T모터스를 홍보하기도 했다. 창원시는 전기 이륜차 보급 확산을 위해 급속 충전기와 전용 주차장 등 전기 이륜차 인프라 확보 지원에 적극 앞장 설 예정이며, 녹색 교통수단 보급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대시민 홍보와 행정 지원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두관 경상남도지사 또한 전기 이륜차 시승 직후, “친환경 전기 이륜차의 본격 양산은 경남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보급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며, “경남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수도로 성장, 발전해 가기 위해 도내 18개 시겚?전역에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이륜차가 가장 많은 상하이시는 환경오염을 이유로 가솔린 이륜차 판매를 금지하고 전기이륜차만 등록을 허가하고 있으며, 대만도 오는 2012년까지 전기이륜차 1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전기이륜차는 국제적 환경 규제 정책에 따라 해외 수출 시장이 넓어지고 있으며, 이는 국내 시장의 침체 속에서 위기에 빠진 한국 이륜차 업계에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S&T모터스 전기이륜차 ‘에바(Eva)’도 단순히 국내시장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 김택권 대표이사는 “디지털 TV로 전환된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본기업을 추월하여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었듯이, S&T모터스도 세계시장 선도기업을 목표로 전기이륜차 관련기술 및 제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발 빠르게 대처함으로써, 국내 최초 양산에 성공한 S&T모터스의 친환경 전기 이륜차 '에바'가 국내 이륜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업계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냈듯이, 세계 이륜차 시장에서도 S&T모터스만의 경쟁력으로 글로벌 전기 이륜차 시장을 선도하며 각광받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