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교육의 저변 확대와 여성과학기술인력 육성지원 선도
역대회장들의 뒤를 이어받은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and Engineers/이하 KWSE) 민병주 회장은 전문 여성과학기술인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며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KWSE는 설립된 지 18년이 된 여성과학기술인들의 모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과학단체라 할 수 있다. 2011년 현재 회원 수는 1,239명으로 전체 회원 중에 박사학위소지 회원이 70%에 달한다. 회원들은 모두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해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융합연구를 통해서 서로에게 힘을 실어줄 뿐 아니라 과학친화적인 차세대 꿈나무들이 많아지도록 과학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2005년 제 13차 세계여성과학기술인 대회 ICWES(International Conference of Women Engineers and Scientists)를 개최하고 2003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BIEN 국제학술대회(INWES Asian Network)를 개최하며 BT갏T갋T갢T의 활성화 및 융합학문의 발전에 주력해왔다. 또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과 여성고용할당제를 추진하고 ‘대덕연구단지 어린이집’과 ‘신성사이언스 어린이집’ 건립에 일조하는 등 여성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했다.
KWSE는 여성과학기술인의 글로벌 리더십 함양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국가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관련 정책 개발에 참여하며 여성과학기술인력 육성지원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여성과학기술단체인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INWES: International Network of Women Engineers and Scientists)와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특히, 아시아지역 여성과학기술인 네트워킹의 중심역할을 하며 학술연구 교류에 최선을 하고 있다.
또한, 교육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 과학교육 디지털콘텐츠를 개발하였으며 여성과학기술인 과학탐구교실을 운영하고 창의적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어머니·학생 연합 과학교실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 왔다. 과학영재의 확충과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며 우수인재의 이공계 유입을 위해 과학탐구활동과 교육과학기술부 사이언스 WIDE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숨겨진 과학재능을 발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KWSE는 이러한 성과들을 인정받으며 2002년 대한민국 국회과학기술대상, 2003년 제 8회 여성주간 유공자 여성부장관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2010년에는 여성과학기술인단체 지원사업 우수단체상을 수여받았다. 또한, 교과부에서 수상하는 과학기술유공자상, 올해의 여성과학자상과 비추미여성대상, 아모레퍼시픽여성과학자상,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등 회원들이 받은 다수의 수상실적은 회원들의 높은 수준을 말해준다.
여성과학자의 육성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제도장치 시급

비교분석 결과, 전산업을 비롯한 광공업, 광업, 도소매 및 음식 숙박업, 금융 및 보험업, 금융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분야 중에서 도소매 및 음식 숙박업과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남성대비 여성의 노동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민병주 회장은 “이와 같이 남성에 비해 여성의 노동생산성이 높다는 것이 시사하는 점 중에 하나는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성을 적극 활용해야한다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하며, “따라서 여성의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및 노동생산성의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여성들의 기여율이 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출산은 어쩔 수 없이 여성의 몫이지만 이제는 육아가 여성만의 일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몫이라는 쪽으로 우리 모두의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절실한 때가 되었습니다”라고 주장하는 민 회장은 향후 여성과학자의 육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대학원생을 위한 경력단절 방지책과 보육지원 방안까지도 고려한 인프라 구축이 이루어져야하며 연구중심대학에 대학원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보육센터를 설치하는 등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한 나라의 생존과 번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KWSE와 민병주 회장의 역할은 ‘여성의 지위향상’과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남녀평등’을 실현시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민병주 회장
ㆍ1997~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 전문위원
ㆍ2004~현재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부설연구소장
ㆍ2007~현재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위원
ㆍ2008~현재 방사선사고행정처분 심의원회 자문위원
교육과학기술부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ㆍ2010~현재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수상실적>
ㆍ과학기술진흥유공자 과학기술포상(2008),
세계원자력협회 공로상(2005)
ㆍ과기부 장관상(2001), 신기술상(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