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인간행동을 바람직하게 변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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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인간행동을 바람직하게 변화 시킨다’
  • 최연화 기자
  • 승인 2011.03.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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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철학은 변함이 없다. ‘교육이 인간행동을 바람직하게 변화 시킨다’고 생각하는 김창욱 교장은 지금까지 교육의 바탕이 흔들릴 때마다 「바탕이 바른 품격 높은 인간 육성」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고 전한다. 그래서인지 학교에 오면 배움에 대한 열정이 배가되는 학생들. 그래서 이들은 학교를 삶의 터전으로 여기며 공부하고 있다.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특화프로그램 큰 효과‘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라는 어젠다를 교육지표로 삼아온 한림고등학교 김창욱 교장은 교직원과 학부모가 합심하여 교육공동체를 구성하는 등 학생중심의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여념이 없다.

“조기 영어교육과 특목고 열풍과 같이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는 언론보도와 사교육 매체의 선정적 광고가 내 자녀만 뒤 처지는 게 아닌가하는 불안 심리를 조장시켜 사교육의 파이를 넓히고 있다”는 김창욱 교장. 이에 한림고는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면서 수준별 수업 강화, 사교육 시장을 뛰어넘는 강력한 방과 후 학교 운영, 자기주도학습 강화 전략에 나섰다.

한림고등학교(http://www.hallim.hs.kr/김창욱 교장/이하 한림고)의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다양한 방과 후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끼를 찾아 ‘끼찾아 키우기 카드’를 작성해 끼를 계발하며, 선․후배가 어우러져 끼를 발현하는 이색 졸업식과 청소년 문화존에서의 공연 등으로 지역주민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수업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하여 방과 후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제2외국어 학습 동아리 운영과 유학반을 심도 있게 운영한 결과, 2010 대학입시에서 6명의 학생이 중국 10대 명문대로 꼽히는 남개대학에 입학하는 성과를 얻어 지역사회에 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한림고는 앞으로도 중국 남개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교류를 확대해갈 방침이다.

한림고는 사교육을 잡으려면 사교육 굴로 들어가라는 말처럼, 교육 수요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다. 1・2학년 영어, 수학교과의 ‘+2 체제’ 맞춤형 수준별 이동 수업 운영, 교과 학습 부진 학생을 위한 지성․역행반 운영, 무학년제 특강, 제2외국어 특강 및 유학반 운영 등 50여개의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또한 교사임장지도 및 쪽지과외(질문지), 오답노트를 이용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배양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실제로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으며 이는 결국 공교육의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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