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방지 위해서는 안전모드 부팅 후 백신설치해야
지난 4일 오전부터 시작됐던 디도스 공격이 좀비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당초 보안전문가들은 다음주부터 하드디스크 손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니, 프로그램을 작성한 해커들이 어젯밤 새로운 명령을 내려 즉각적인 하드디스크 파괴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이는 조기에 증거를 없앤다는 의미와 사실상 이번 디도스공격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좀비 컴퓨터에 대한 공격으로 피해를 조금이나 확산시키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일단 하드디스크 파괴 명령이 실행되면 악성코드에 감영된 컴퓨터에 있던 데이터는 모두 '0'으로 바뀐다. 디스크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와 같아지는 것이다.
전원을 켜면 정상컴퓨터는 운영체계가 바로 뜨지만 감영된 컴퓨터의 화면은 먹통이 된 채 부팅이 되지 않는다.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됐지는지를 알 수 없는만큼 컴퓨터를 새로 켤 때 안전모드로 부팅해야 데이터가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 후 알약이나 안철수연구소와 같은 사이버보안사이트에서 전용백신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
정부는 악성코드에 감연된 개인용 컴퓨터가 1만여 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피해 확산을 막기 휘애 대책반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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