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교란 외래식물 퇴치로 도민이 생태주권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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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교란 외래식물 퇴치로 도민이 생태주권을 지킨다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3.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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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합동 생태계 교란식물 집중제거
▲ 강원도

[시사매거진]강원도는 16일(목) 14시, 강원도 산림박물관 회의실에서 2017년생태계교란 외래식물 제거사업 시군 환경과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생태계교란 외래식물의 효율적인 제거를 위한 민관군 합동 제거, 시범사업 운영, 수매제도 등 대책을 논의했고 이를 위해 올해 18개 시군에 1,750백만원을 투입하여 외래식물 제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년도에는 외래식물의 제거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기존 인력투입 방식에 전문장비를 동원한 용역추진 방식의 시범사업을 4개시군(원주, 양구, 인제, 양양)에서 추진하고 수매제도 도입에 관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외래식물 제거는 공공기관에서 전담하기에는 인력부족 등 추진에 한계가 있어 일시 제거를 위해 도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합동 교란식물 제거 주간 및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의 날 행사를 운영하기로 했다.

생태계교란 외래식물은 국내 자생식물에 비해 번식력이 왕성하여 반복적인 제거에도 불구하고 분포면적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도내 생태환경이 우수한 접경지역 및 주요 하천에 대규모로 서식하여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또한 돼지풀의 꽃가루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등 사람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적극적인 퇴치 및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 생태계교란 생물 : 환경부장관이 지정·고시하는 20종(동물 6, 식물 14) → 도내에는 약 13종 서식(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가시박, 미국쑥부쟁이, 가시상추, 꽃매미, 큰입배스, 파랑볼우럭, 붉은귀거북, 황소개구리)

강원도 녹색국 관계자에 따르면 생태계교란 외래식물 제거를 위한 사업방식의 과감한 전환과 확대를 통해 도내 자생종 및 생물다양성 보호로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여 토종식물로 이루어진 청정 강원환경을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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