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월초등학교(http://www.iwol.es.kr/강옥남 학교장)의 교육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면 ‘감성UP’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감성을 높이는 교육이란 문화예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교육과정의 정상화를 통해 전인적 인성을 지닌 올곧은 인간상을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UP된 감성을 추구한 교육과정은 UP된 창의력과 UP된 인성을 이끌어내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창의, 인성)에 선정되는 결과를 낳았다.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이월초등학교는 2010년도에 충청북도교육청이 지정한 ‘2009 개정 교육과정 선도학교’로 선정되어 지역사회와 학교 여건에 부합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 아울러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모한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 사업’에도 선정되어 학부모들의 학교교육활동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월초등학교가 교육과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학생 한명 한명을 더없이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학교의 특성을 100% 반영하여 이를 보완하고 발전시켜나가는 맞춤형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기초가 부족하고 기본적인 학력이 낮은 농촌 지역 학생들을 배려해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국어, 수학, 영어 교과의 시간수를 학년별로 34시간 증배 운영하였고, 집중이수제와 블록타임제를 선도적으로 적용해 다양한 수업을 전개하였다. 더불어 학생들이 학습에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 또 부진학생 책임 지도와 학습기록장 작성 등의 수업 브랜드 구현을 통해 기본 학력과 창의력 신장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은 학교가 끝나는 종이 울려도 멈추지 않는다. 이월초등학교는 13개의 수준별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수준별로 연중 운영하고 있다. 연중 운영되는 초등돌봄교실과 매일 밤 9시까지 열리는 ‘선생님과 함께하는 반딧불이 독서논술교실’은 늦은 밤까지도 이월초등학교의 불을 밝히고 있다.
창의와 인성을 끌어내는 프로그램

이월초등학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일단 ‘꿈의 씨앗 심기’라는 슬로건 아래 ‘명품 교사겦灼?학급겦灼건閨?만들기’, ‘맞춤형 학력 Up-Grade 프로젝트’, ‘Happy Book Time 운영’, ‘맞춤형 체력★스타 만들기’, ‘Welcome to the E-world’ 등 학생 개인의 능력을 고려한 수준별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띈다. 그 중 ‘맞춤형 체력★스타 만들기’는 큰 실효성을 거두었다. 2009년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태권도부문에서 금메달1개, 은메달1개를 획득하는 영광을 안아 체육활동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열린 2010 생거진천 명품교육축제 명품인 창의겴關?브랜드 갖기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다음으로 꿈을 향한 도전의 날개를 달기 위한 ‘화랑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지역사회 테마학습’, ‘감성 펼치기 문화예술활동’, ‘나도★스타 방과후 학교 운영’, ‘리틀 과학자들의 호기심 천국’ 등의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이 프로그램들은 오감체험활동을 통한 창의성 계발과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을 뿐더러 학생의 취미겿??신장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의 효과까지 나타냈다.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배려와 나눔을 가르쳐
이월초등학교에는 일반학급 11학급 이외에도 특수학급이 2개반이나 편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또 조손가정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를 고민해온 이월초등학교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웃에 대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기 위한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였고, 그 구체적 실천으로 진천군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하는 사회복지교육활동을 전개하였다. 3~6학년을 대상으로 총 64시간의 사회복지체험활동을 운영하였고, 지난 해 6월에는 학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꽃동네를 직접 방문하고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엔 사회복지체험활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도 더러 있었지만 사랑을 나누러 간 봉사활동에서 오히려 그분들의 깊은 사랑을 받고 왔다는 감동을 가족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처음엔 사회복지체험활동에 불만을 갖는 학생들도 더러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복지체험활동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봉사하는 시간을 통해 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진정한 나눔과 배려가 무엇인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그와 더불어 ‘이월어린이 생활본 활용’, ‘리더십 UP 동아리 활동’, ‘제자사랑 SWEET SCHOOL 운동’등의 사랑의 열매 맺기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나눔과 배려를 가르치는 이월초등학교의 프로그램은 건강한 복지문화를 형성하고 봉사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렇게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좋은 학교 만들기에 동참한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특색 있는 학교 운영과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이루어 낸 것이다. 그 노력의 성과로 이월초등학교는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창의, 인성)에 선정된 것은 물론 충청북도교육청 2010 기본이 바로 선 일류 충북학생 육성 최우수학교 선정, 학교자율화 우수학교 선정,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 사업 우수학교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 등 여러 기관들의 상들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명품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월초등학교는 만족하지 않는다. 더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으로 학생들을 품기 위해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리느라 분주하다. 한 단계 더 도약하여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낼 2011년의 이월초등학교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