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덕·체·정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육성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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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덕·체·정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육성에 주력
  • 취재_양성빈 본부장/박은영 기자
  • 승인 2011.02.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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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체제의 기반 강화로 ‘알차고 강한’ 교육도시 부산 만들 것”

지난 6월2일, 직선제 최초 여성 교육감으로 당선된 제15대 부산시교육청 임혜경 교육감은 교육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알찬 교육, 깨끗한 교육, 따뜻한 교육’을 바탕으로, 지·덕·체·정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9대 역점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우수 인재를 양성해 나갈 부산시교육청 임혜경 교육감을 통해 부산 교육의 비전을 조명해 보았다.

장학사 시절 ‘똑순이’라는 별명으로 외유내강의 카리스마를 보여 주었던 임혜경 교육감,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추진력과 세심한 교육경영으로 공교육의 정도(正道)를 추구해온 임 교육감의 앞으로 행보에 부산시민과 한국 교육계가 주목하고 있다.  

취임 6개월간, 교육계 공감 얻다

한국의 최초 직선제 여성교육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임혜경 교육감은 지난 1월 12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가진 신년 교육계획에서 “부산교육을 전인적 성장을 돕는 알찬교육과 서로 존중하고 신뢰받는 깨끗한 교육,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혀 당초 표방한 공약사업을 2011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임을 짐작하게 했다. 

“지난 6개월간은 워밍업으로 보면 된다”라고 말하는 임혜경 교육감은 취임 후 6개월간, 학교마다 스트레스가 컸던 UP스쿨결연운동을 교장 중심에서 교육청 중심으로 바꾸고, 상벌중심인 교장겚낡㉯?‘다채널평가제’, 공개수업 등을 완화하거나 축소시켜 순기능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교사가 존경받는 깨끗한 교육풍토를 조성하여 교육에 대한 행정이 아니라 교육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학교교육의 신뢰를  회복해 최고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청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교육의 주체인 학교와 학생들에게 실효성 있는 사업성과로 교육계에 15대 교육감의 공약과 비전을 명확히 인식시키고 교육계 공감을 이끌어내 함께 공유해 나갈 기반을 마련한 ‘임혜경 교육감의 취임 6개월’이었다.

‘알찬 교육, 깨끗한 교육, 따뜻한 교육’을 기반으로 지·덕·체·정을 겸비한 창의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임혜경 교육감은 2011년 새해, 당초 비전을 바탕으로 9대 역점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한 ‘알찬 교육’으로 창의겴關볍냅걋?내실화하고 교사의 수업역량을 강화하며, 맞춤형 교수-학습활동을 지원할 것이며, 교육계 청렴도를 강조한 서로 존중하고 신뢰받는 ‘깨끗한 교육’을 위해서는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며, 교단지원 중심의 행정체제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끝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교육’ 실현을 위해 우선배려학생에 대한 지원 강화, 학생체력 및 건강관리 충실화, 교육공동체의 교육 참여 확대를 위한 구체적 성과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의 본질 회복, 알차고 강한 교육도시 부산 실현 노력

“공교육의 핵심 목표는 학업성취와 인성함양이며, 공교육의 내실화와 기반 강화를 위해 무엇보다 학력신장에 대한 공교육의 책임이 강화되어야 한다. 인성교육은 학교와 가정, 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동참해야 가능한 것인 반면, 학업성취는 교사와 학교의 몫이자 공교육의 존립 이유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교육의 본질인 학력신장을 통해 공교육의 체계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는 임혜경 교육감은 또한, 학교와 가정, 사회가 연계되어 함께하는 ‘인성교육’으로 교육의 균형을 이루어 지·덕·체·정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가 넘쳐나는 알차고 강한 교육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교육을 통해 희망찬 내일을 믿고, 모두가 사랑받고 사랑하는 교육 현장을 가진, 진정한 교육 도시 부산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임혜경 교육감의 새해 포부에 발맞춰, 2011년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해 나갈 몇몇 주요 특화 사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 전인적 성장을 도와주는 알찬 교육
먼저, 학력신장을 중점사업으로 실현해 나가고자 하는 부산시교육청은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 운영을 통해 과학겳돛?교육을 강화하고, 초등 학습멘토교사를 학교당 1명씩 배치하여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교사가 학생지도와 학습연구에 전념하고 수업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교단지원 중심의 행정체제를 구축하며, 교원능력개발 평가에 따른 맞춤형 연수 및 수석교사의 학교 컨설팅 지원 강화, 학교별 학년 연계 종합계획에 기반한 ‘학력신장 프로젝트’ 운영, 합창곀襤齡?지원 및 육성, 영어로 진행하는 문화체험교실 운영, 학력관리 책임제 운영을 통해 전인적이고 알찬 교육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교육청과 학교, 교사의 책무성을 강화할 '학력관리책임제'는 교육청에서는 각종 평가결과를 학교별 DB로 구축하여 학력증진 컨설팅을 지원하고, 학교에서는 학생 개인별 학력 자료를 진로 및 생활상담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하여, 개인의 맞춤식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학력관리책임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임 교육감은 이를 통해 교사의 책무성과 교과전문성이 제고되고 학생들은 학업성취와 스승에 대한 존경 문화가 정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또한 2011년 학생들의 인성교육 강화에도 앞장서 나갈 부산시교육청은 ‘1학교 1인성교육 책임제’ 및 한자교본 개발겫릴? 놀이지도를 통한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도모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인성교육을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

- 서로 존중하고 신뢰받는 깨끗한 교육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안전하고 깨끗한 교육풍토 조성을 위해서는 교장·교감 직무성과 평가 개선, 자율학교 104학교 운영 등으로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며, 배움터지킴이 배치, 초등학교 CCTV 설치, 어린이 안심알리미서비스를 실시하여 학교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청렴한 부산교육을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클린신고센터의 민간업체 아웃소싱제 운영을 확대하여 2010년 15위에서 7위로 상승한 청렴도 평가를 올해에는 최우수 교육청을 실현해나가도록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

-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교육
또한 다문화겾뻠逑剋?한글교육, 초등 1학년 무상급식 실시, 초등돌봄교실(461실) 및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104교), 학부모가 주도하는 사교육 없는 학교 추진으로 우선배려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극기훈련,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시스템 운영, 아버지 놀이지도 활동 권장 등으로 학생체력 및 건강관리에 충실하고 교육공동체의 교육참여를 확대하는 등 공교육의 체제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 임혜경 교육감은, “학교장의 자질과 자세로, 전교 학생들의 이름을 모두 외울 수 있는 열정을 가진 교육자에게 학교장의 직을 맡기고자 한다”고 말하며, 교육자의 청렴, 친절, 열정을 강조한다. 2011년 부산시교육청의 특화 사업을 세부적으로 검토하면 포퓰리즘적인 가시적 성과사업이 아닌 내실을 중시하는 임 교육감의 세심함과 열정이 사업 곳곳에 묻어나고 있다.  

외유내강의 카리스마로, 사회의 힘을 교육에 묶어내다

현재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교권붕괴’에 대한 대안과 맞물려, 체벌문제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와는 달리 체벌의 필요성을 소신 있게 표방해온 임혜경 교육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직접 체벌을 금지하는 대신 ‘간접 체벌’과 ‘출석 정지’라는 대안을 내놓았지만, 출석 정지는 최후의 수단인 만큼 정학보다는 차라리 교육적 의도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의 매’가 필요하다. 학생에 대한 체벌은 교육적 목적으로 교사들의 자율성에 맡겨야 한다”고 언급하고 또한, “교육자의 본질은 학생에 대한 관심과 지도이며, ‘출석정지’가 자칫 문제가 있는 학생에 대한 지도에서 교사들의 무관심과 책임회피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하며 우려를 표방했다.

체벌에 대해 ‘학생지도에 필요하므로 허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임 교육감의 소신에 사회적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무상급식 논란에 대해서도 “포퓰리즘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무상급식을 2011년에 1학년부터 시작해,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급식 정책방향과 부산시 및 기초자치단체의 급식지원 계획 등 각종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2014년까지 초등학교 전면 실시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하는 임 교육감은 일관된 소신을 고수하며, 당초 외유내강의 조용하지만 강한 카리스마로 사회 각계의 힘을 교육으로 묶어내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국가 경쟁력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얼마나 양성해 내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는 임혜경 교육감은 “사회의 힘을 교육에 바람직하게 묶어내는 역할을 하겠다. 이를 통해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고 사회와 교육협력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교육 공동체 모두가 추구하는 부산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한다.
교육자에게는 ‘맡은 학생이 내 자식이라는 생각’으로 사교육과 차별화된 학습 컨설팅에서 진로 상담, 개인 멘토의 역할까지 당부하는 임 교육감은 학부모와 사회가 이러한 교육현장을 적극 지원하고 지지해 주길 촉구한다.

학부모와 교사, 학생을 대변하는 세심한 정책으로 먼저 ‘교육의 본질’을 착실히 정비하고, 이후 알차고 강한 교육을 적극 추구해 나가겠다는 임혜경 교육감,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처럼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강하고 소신 있게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그의 행보에 ‘창의적 인재양성의 메카로 도약할 알차고 강한 교육도시 부산’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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