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어린이 오페라 바스티엥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일정 : 2008.05.15 ~2008.05.18
기획사 :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문의 : 1544-5955
양들이 뛰어 놀고 근심 걱정이 없는 어느 아름다운 전원마을. 장난끼 많고 호기심 많은 양치기 소년 바스티엥과 착하고 예쁜 바스티엔은 단짝 친구다. 그러나 도시에서 온 여자친구로 인해 바시티엔에게 소홀해진 바스티엥 때문에 바스티엔은 속이 상해 매일 울기만 한다. 마술사 코올라 아저씨를 찾아가 고민거리를 털어놓는 바스티엔에게 마술사 코올라 아저씨는 “바스티엥이 무슨 일을 하든 무관심 한 체 행동하여 짐짓 다른 사람을 흠모하는 것처럼 연기를 해봐”라고 아저씨는 충고한다. 한편 아저씨는 거꾸로 바스티엥에게 가서 웬 남자가 바스티엔을 무척이나 쫓아다니더라고 말한다. 물론 이건 모두 마술사 코알라와 양들이 짜낸 질투심 유발 작전이다.
독일 어린이 전문 극단 ‘융’은 독일에서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전용 오페라’를 연간 250회 이상 공연하고 있다. 2008년 찾아가는 어린이 오페라로 지역 문화공로상을 수상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를 제작하고 알리는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상동화 
장소 : 대학로문화공간 이다2관 일정 : 2008.04.05 ~2008.06.01
기획사 : (주)이다엔터테인먼트/극단 시인과 무사
문의 : 02-762-0010
사랑, 전쟁, 예술 광대가 들려주는 말을 잃어버린 음악가, 눈을 잃어버린 무용수의 이야기로 전쟁의 소음으로 소리를 잃고, 전쟁의 잔혹으로 빛을 잃게 되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꿈꾸지 않을 수 없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장르의 벽을 허무는 연극‘환상동화’로 무용, 음악, 마임에 이어 노래까지 연극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이 작품에 초연부터 참여하여 햇수로 6년을 맞이하는 배우 최요한의 농익은 익살스러운 연기, 드라마 ‘마왕’을 통해 순긔 신드롬을 일으킨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오용, 노래와 연기를 모두 소화하는 진정한 광대 배우 최대훈, 느낌이 있는 자신만의 예술 광대를 표현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송재룡,실제 무용수로 무대 위에서 한 마리 나비처럼 춤추는 송희진,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발탁된 기대주 이현배, 김지현 등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처음 작품을 봤을 때의 반짝임을 그대로 유지시켜 줄 뿐만 아니라 업그레이드된 구성과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는 전개로 관객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것이다.
갤러리 예가 개관 5주년 기념 정경연 초대전
30년 전 우리나라 섬유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면장갑 작가 정경연 초대전이 갤러리 예가 개관 5주년을 기념하여 부산문화회관 중전시장에서 5월 1일부터 13일까지, 갤러리 예가에서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면장갑은 산업 현장이나 야외 작업할 때에 손을 보호하는 물품이다.
손을 펼치면 반가움과 기쁨을, 주먹을 쥐면 의지를, 말 못하는 이들의 의사소통을 위한 수화 등 사람의 사고와 의식을 행한다. 그러한 손을 보호하는 면장갑은 어느 값비싼 안전장비보다 훌륭하다. 정경연 작가의 장갑 작업은 유학시절 어머니께서 미술 작업으로 고생하는 딸의 손을 생각하며 보내온 그 장갑을 염색하여 어버이날에 다시 보내드린 것으로서 계기가 되었다.
작품에 나타나는 장갑은 비정상적인 크기로 확대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기성 면장갑이다. 이러한 면장갑에 부분 혹은 전체적으로 염색을 하고 이를 일정한 패턴에 따라 재구성해가는 것이 작업의 내용이다. 염색의 섬유공예, 장갑 원재료로서의 직물공예, 텍스추어, 구성의 패턴 등 방법적인 면에서 설치, 회화, 조각, 판화영상미술 등 전 영역의 작품으로 작업된다. 이렇게 단순한 장갑이 촉각적, 시각적, 객체적, 구체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정경연은 태어났던 영도다리 인근 십자당약국과 유아시절에 뛰어놀던 남부민동을 기억하는 부산과 인연이 있는 작가이다. 1974년 홍익대학교 2년을 수료 후 미국 메사츄세츠 컬리지 오브 아트에서 학사과정을 마쳤고,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석사 학위를, 1996년 모스크바 국립산업 미술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1981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24회의 개인전과 수백여회의 단체전 및 초대전에 참가하였다. 제1회 석주미술상,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대상, 제1회 오사카 트리엔날레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는 “Contemporary Fiber Art Korea", "Silk Painting" 등이 있다.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섬유미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전시는 정경연이 작가로 활동한 30년 동안의 흐름과 성격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 평면, 설치, 조각, 판화, 영상 등의 다양한 작품 150여점이 전시된다. 미술 애호가들은 물론 산업현장의 많은 근로자들의 감상을 추천하고 싶다. 관람은 무료이다.
문의 : 051-624- 09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