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로 촉발된 태블릿 PC 시장 성장세가 무섭다. 아이패드는 지난 2010년 4월 초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독일·홍콩·일본·중국 등 20여 개국에 출시되며 8개월 동안 무려 700만 대가 넘게 팔려 세계 태블릿PC 시장을 석권했다. 한국도 마찬가지. 지난해 11월30일 한국 공식 출시 행사와 함께 개통한 아이패드는 예약판매를 받기 시작한 첫날부터 4만 대가 훌쩍 넘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역시 하루 개통 4,500~5,000대 수준의 개통량을 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본격 국내 태블릿PC(스마트 PC) 시장이 열리면서 국내 PC 시장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아이패드 한국 공식 출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8개월 동안 아이패드 출시만을 기다리던 예약가입자 100명을 초청해 이루어졌다. 당시 아이패드 공식 출시와 함께 첫 개통자도 나왔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나와 기다린 이준영(38) 씨가 그 행운의 주인공이다.
“전자책 용도로 많이 쓰려고 하고 있고요, 특히 영어공부나 이런 데이터들이 많이 있어서 그쪽 데이터들을 활용할 것입니다.”
이날 이준영 씨의 개통을 시작으로 첫날 2만 5,000명, 둘째 날 1만 1,000명이 가입했다. 아이패드 3G는 하루 12월12일 기준 1,000대 정도의 개통량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아이패드가 국내에 상륙하기까지 8개월이 걸렸지만 먼저 출시 된 나라들 못지않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galaxy tab)이 첫 선을 보이면서 태블릿 PC 보급은 더 탄력을 받고 있다.
포스트 PC시대 기대주 태블릿 PC
그렇다면 태블릿 PC(Tablet PC)란 뭘까. 태블릿 PC란 키보드 없이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조작하는 개인용 컴퓨터를 말한다. 노트북과 PDA의 혼합형 기기로 무선랜을 통해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의 모바일 PC다. 크기는 A4용지 정도, 무게는 노트북 PC보다 1㎏ 이상 가벼운 1.5∼2㎏ 내외로 넷북이나 개인용 컴퓨터보다 휴대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펜 입력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일러스 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LCD는 펜 입력이 가능하도록 터치패널이 장착된다.
태블릿 PC의 시작은 1992년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서 ‘윈도 포 펜(windows for pen)―컴퓨팅’이라는 필기체 인식 윈도OS를 내놓은 것에서부터다. 비록 실패했으나 그 후 2000년 컴덱스의 개막 연설에서 MS 빌 게이츠 회장이 ‘태블릿 PC(tablet PC)’라는 펜으로 입력할 수 있는 A4용지 크기의 신형 휴대용 PC를 선보이며 연설을 시작해 다시 눈길을 끌었다. 이후 2년만인 2002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태블릿 PC용 운영체제(OS)인 ‘윈도XP 태블릿PC 에디션’을 선보였으나 시장에서 외면 받았다. 이후 후지쯔, 도시바, 소니, 인텔 등에서 태블릿PC를 선보였으나 모두 시장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러나 2010년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주목받게 되었다. 2010년 4월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한 지 80일 만에 30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린 이후, 많은 사업자와 소비자들이 태블릿 PC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패드로 촉발된 태블릿 PC 시장 전망 긍정적
아이패드 출시로 태블릿 PC 시장이 그야말로 뜨겁다. 비록 최초 태블릿 PC를 선보였던 MS는 시장에서 외면 받았지만, 빌게이츠가 지난 2001년 COMDEX 개막식에서 “태블릿 PC는 향후 5년 이내에 가장 인기 있는 PC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던 것은 실로 의미 있는 말이었음이 입증됐다. 빌게이츠의 예상 년도보다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태블릿 PC에 대한 파급효과는 전 세계 PC 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혁신적인 등장임에는 틀림없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태블릿 시장은 1,700만 대로 2배 이상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서플라이 역시 오는 2012년에 5,040만 대까지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FBR 캐피털 마켓은 총 7,000만 대의 태블릿 PC 판매를 관측했으며 아이패드는 4,000만 대 팔려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미 금융그룹인 씨티그룹의 2011년도 태블릿 PC 시장 조사에 따르면 태블릿 PC는 총 3,500만 대가 팔릴 것으로 예측됐으며, 이 중 아이패드는 4분의3 규모인 2,625만 대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PC의 경우 1,100만 대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추측했다.
FBR 캐피털 마켓의 인텔 담당인 크레이그 버거 애널리스트는 태블릿 PC 2.5대가 팔릴 때마다 일반PC 1대가 잠식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츈(Fortune)은 지난 11월27일자 태블릿 PC가 2011년 최대 1억 대가 팔려나갈 것이라고 주간지 배런스의 조사를 인용, 보도했다. 이와 함께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 태블릿 PC의 확산으로 2010년 넷북, 노트북 등의 판매 성장세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아이패드 출시 후 E북, 넷북 등의 판매가 많이 감소하였다. NPD Groupp 은 미국시장의 넷북 매출 증가율이 2009년 7월 전년 동기 대비 641%에서 아이패드 출시 소식이 나온 2009년 12월에 179%로 감소했고, 2010년 4월에는 5%까지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AT&T 등 통신사업자 또한 태블릿 PC 전망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렇듯 태블릿 PC 향후 판매에 대해 업계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일반 PC에 대한 판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 태블릿 PC 업계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태블릿 PC를 선점하라!” 업계 간 치열한 경쟁 구도 예상
아직 성숙하지 못한 태블릿 PC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존 주요 PC업체들이 태블릿 PC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애플 이외에 HP, DELL, Aser, Lenovo 등 기존의 메이저 PC제조업체들의 시장 진출이 예상되거나 벌써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PC 제조기업인 HP는 태블릿PC인 ‘슬레이트’를 최근 정식 출시했고, 2위 업체인 대만 에이서는 지난 24일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크기를 그대로 벤치마킹해 10.1인치와 7인치짜리 태블릿 PC를 동시에 선보였다. 구글도 안드로이드 3.0 기반의 진저브레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 내에서도 태블릿 PC 출시에 적극적이다. TG삼보, 팬택, 코원, LG전자 등이 올해 말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중소업체인 엔스퍼트가 내놓은 ‘아이덴티티탭’은 10일 현재 국내에서만 2만 대가 넘게 팔리며 보급형 제품 가운데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7인치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2.1 버전 운영체제(OS)를 탑재했으며, 출고 가격은 갤럭시탭의 절반 수준인 49만 원이다. KT를 통해 월 2만 7,000원짜리 와이브로 요금제에 2년간 약정가입할 경우 기기 값을 내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태블릿 PC ‘이노트(E-Note H1000B)’를 지난해 11월22일 국내에 내놓았다. 당초 해외 수축모델로 개발된 이노트는 지난해 11월 초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형식승인을 받았다. 10.1인치의 터치스크린에 무게는 850g으로 인텔Z530 1.6기가헤르츠(GHz) 중앙처리장치(CPU)에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하다. PC용 운영체제 ‘윈도7 스타터 에디션’ 기반으로 구동되며 음성통화 기능은 없다. 이노트는 소비자들이 시중에서 구입하지 못하지만 KT는 무선인터넷 상품 ‘와이브로’에 가입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기기의 ‘엔진’에 해당하는 CPU(중앙처리장치)를 두 개 사용해 성능을 크게 높인 8.9인치짜리 안드로이드 태블릿 PC를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많은 전문가가 향후 아이패드가 태블릿 PC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들이 오히려 아이패드를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 전문가 분석을 인용하여, “올해 연말 홀리데이 시즌부터 시장에 대거 선보일 안드로이드 태블릿 PC들이 아이패드의 판매량을 3~4년 안에 추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당분간은 아이패드의 위력을 따라잡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는 현재 전세계 태블릿 PC 시장에서 70~8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의 우위를 가릴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갤럭시탭의 출시로 이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 되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13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갤럭시탭은 출시 이후 12월 중순까지 10만 대 정도가 개통됐다. 일평균 4,500대~5,000대 수준의 꾸준한 개통량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11월 하루 개통 최고 6,00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아이패드가 2주 정도 늦게 출시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갤럭시탭의 이 같은 초반 상승세 아이패드와의 태블리 PC 경쟁은 견줄만하다.
현재 미국 등 북미시장에도 본격 출시한 갤럭시탭은 12월6일 현재 30만 대 판매를 넘어섰다. 전 세계적으로는 10월 중순 이탈리아 통신사업자를 통해 처음 출시한 이래 미국·프랑스·영국·호주 등 64개국에서 120여 개 사업자를 통해 100만 대 이상 팔았다.
일단 태블릿 PC 경쟁구도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이 두 구도로 볼 수 있다. 아이패드가 갤럭시탭보다 2주 먼저 선보이기는 했으나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갤럭시탭의 성장 속도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VS 갤럭시탭
아이패드는 휴대전화망(3G망)이나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 응용프로그램인 앱과 신문·동영상·음악을 내려 받거나 웹서핑·이메일·SNS(인맥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각선으로 24.6㎝의 잡지 크기로 두께는 1.34㎝, 무게는 0.73㎏로 통화기능은 없다.
국내용 아이패드는 두 가지 이상의 작업을 동시 진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과 한글 입력 기능 등을 갖췄다. 무엇보다도 아이패드는 애플리케이션 등 사용자 활용가치가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존 아이폰용 앱 30만여 개를 그대로 쓸 수 있고, 아이패드 전용 앱도 5만 개가 넘는다. 실내에서 유용한 아이패드는 가족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퍼즐형 게임이나 유아용 콘텐츠 등 큰 화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콘텐츠가 돋보인다. 또 음악은 아이튠즈, 전자책은 아이북스 등의 채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아이패드는 오는 2월말부터 아이패드2를 생산, 4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대만의 뉴스사이트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미국 언론들이 지난 12월7일 보도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와 달리 휴대성이 좋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WSVGA(1024×600)급 7인치 LCD에 초슬림, 대화면 고해상도 LCD, 1GHz 고성능 CPU, 16GB 내장 메모리, 안드로이드 2.2 프로요가 탑재됐다. 3G,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이용해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으며 음성·영상 통화 기능도 갖췄다. 또한 통합코덱을 지원해 별도의 변환작업 없이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신문·잡지·만화 등 다양한 서적을 읽을 수 있는 ‘리더스 허브’, 삼차원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아이나비3D’ 등은 물론 OZ스토어, 지상파VOD 등 LG유플러스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도 다수 탑재된다. 어도브 플래시 10.1 지원으로 웹 브라우징 풀 지원, 4,000mAh 대용량 배터리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지상파 DMB, 방송사 VOD서비스 등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 2.2버전을 탑재하여 구글 검색, 지도, G메일 등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이용도 가능하다.
안지철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 상품기획 대리는 “태블릿PC 시장에 새로운 돌풍이 되고 있는 갤럭시탭은 통화 기능과 뛰어난 휴대성을 앞세워 아이패드와의 경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도 출시되고 있는 갤럭시탭은 버라이즌 특화 컨텐츠인 뮤직(V CAST Music), 주문형비디오(V CAST Video on Demand), 네비게이션(VZ Navigator)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슬래커 라디오(Slacker Radio), 킨들 등의 미디어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
갤럭시탭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주 동안 인터넷 투표를 실시한 결과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가운데 어느 태블릿 PC를 갖고 싶은지 물었더니 응답자 2,093명 중 갤럭시탭 56.7%, 아이패드가 43.3%로 나타났다. 갤럭시탭이 뒤늦게 나온 신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이패드의 첫 경쟁자라고 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탭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CTIA Fall 2010’에서 전시된 제품 중 최우수상(Hottest in Show)을 받은 바 있으며 미국 IT 전문지 PC월드가 선정한 ‘올해 100대 베스트 IT제품’ 5위에 오르는 등 미국 소비자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는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을 견줄만한 제품은 없다. 당분간은 적어도 국내에서는 이 두 제품간의 경쟁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태블릿 PC의 가격이 노트북에 비해 50만 원 가량 비싸고 기능면에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해 태블릿 PC 전망에 유보적인 입장이다.
인터넷 업계도 태블릿 PC 전쟁 중
태블릿 PC가 큰 호응을 얻자, 인터넷 업계도 발 빠른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태블릿 PC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함은 물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엠넷미디어는 아이패드가 출시도기 전부터 실시간 동영상 감상이 가능한 ‘엠넷TV’ 앱을 선보였다. 나우콤, 그래텍, 판도라 등 타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도 각각 아프리카TV, 곰TV, 판도라TV 스마트폰용 앱을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비스 중이다. KT뮤직은 아이패드 전용 ‘도시락 앱’을, 넷피아는 아이패드용 브라우저에서도 한글 인터넷주소를 입력하면 원하는 사이트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야후는 지난 10월 어린이 대상 서비스 ‘야후꾸러기’의 아이패드 앱을, NHN 네이버도 지난 10월부터 아이패드 전용 N드라이브 앱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성인남녀 10명 중 8명 태블릿PC 구입 할 것”
대한민국 성인 남녀 10명 중 8명은 태블릿PC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484명과 취업준비생 134명을 대상으로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81.9%)이 ‘태블릿PC를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장 구입하고 싶은 태블릿PC 모델은 갤럭시탭(51.3%)이 아이패드(48.5%)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선정됐다. 갤럭시탭의 선호 이유(*복수응답)는 ‘A/S 및 업데이트의 편리성 때문(59.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휴대성이 좋기 때문(27.1%)’이라고 응답했다. 아이패드를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어플리케이션의 종류가 많아서(55.0%)’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39.0%)’ 순이었다.
특히, 태블릿PC의 선호도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태블릿PC 선호도를 성별에 따라 분석한 결과, 남성은 아이패드(52.5%)를 갤럭시탭(47.5%)보다 더 선호했고, 여성은 반대로 갤럭시탭(57.6%)을 아이패드(42.4%)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별 선호도 구분에서는 직장인들은 아이패드보다 갤럭시탭(사원급_55.8%, 하위관리자_51.3%, 중간 관리자 이상_50.9%)을 더 선호했고, 반면 취업준비생들은 아이패드(55.2%)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