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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의 외국인 투자지역에 위치한 배관생산전문업체 (주)남인이 지난 11월26일 공장을 준공했다. 싱가포르 ESS사, 스위스 알스톰사, 경남도 및 사천시 관계자, 지역 기업인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준공식에서 (주)남인 최흥철 대표는 “2011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남인이 입주한 사천 외국인 투자지역의 경우에는 EEW코리아, 카스코, 벤칸코리아, BHI 등 강관 및 발전설비 관련 업체가 다수 입주하고 있어 배관을 생산하기 위한 재료를 납품받기에 수월하고 물류비도 절감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계획서 하나만 들고 국내외 종횡무진
(주)남인은 2009년 10월 싱가포르 ESS사가 합작 투자해 설립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주)남인은 공장이 채 설립되기도 전에 사업계획서로만 영업 활동을 벌여 세계적인 기업들에게 수주를 받아내는 기염을 토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생산공장 조차 제대로 구비되지 않은 신생 기업이 이렇듯 어마어마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철저한 현장실무 중심의 경영을 펼치는 최흥철 대표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밤낮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80여 명의 직원들에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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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철 대표의 전문성과 직원들의 구슬땀을 자양분으로 지난해 11월 건설된 사천공장은 부지 5만㎡, 주 제작동 7,300㎡, 쇼트 및 도장동 1,800㎡ 규모로 단일 업종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현재 외경 1,500파이까지 제작 가능한 SAW 자동용접머신, 800파이용 Bandsaw 머신, 600파이용 CNC Pipe Coaster 머신, 800파이용 스카핑 머신, 1,100파이 범용 가공머신 등이 구비되어 있다. 이러한 설비로 Carbon Steel Spool, P11, P22, P91 & P92 Alloy Spool, Stainless Steel Spool, Cuni Spool 등을 생산하고 있는 (주)남인은 생산량의 7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준공식 당시 최흥철 대표가 “앞으로 5년간 24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주)남인이다.
양질의 품질과 철저한 납기관리로 고객만족
‘고객만족은 품질에서부터’, ‘가치 창출은 품질로부터’라는 신념으로 최고의 품질과 가격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주)남인. 회사는 공장 규모에 걸맞는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을 만족시키기 위해 ISO9001, ASME ‘S’, ‘PP’ 인증서를 획득해 고품질과 철저한 납기관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배관전문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0년 3월 SOL사에 납품하고, 5월에는 SIEMENS 협력사로 등록된 데 이어 7월에 노르웨이 Fluenta Korea와 장기공급계약, 10월에는 BHI사로부터 HRSG 5개 프로젝트를 수주한 (주)남인은 11월 준공식 이후에도 STX조선해양 및 21C조선과 장기공급을 협약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계속 올리고 있다. 준공식 이후 보다 더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올해 1월에는 KSI사와 장기공급을 위한 MOU를 BHI사와는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더 나아가 일본의 도시바, 고베스틸, 후지전기, 유럽의 SIEMENS, ALSTOM, AEE, TECHNIQ와 활발한 수주협상을 진행 중이다.
“배관은 석유화학, 건설·발전플랜트, 조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초석이 되는 기본 산업”이라고 설명하는 최흥철 대표. 그런 만큼 (주)남인에는 설계, 구매, 생산, 품질관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임직원들이 구성되어 있다고 소개한다. 이들은 발전소, 석유화학, 해양플랜트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이러한 맨파워뿐 아니라 최적의 가격, 최상의 품질로 서비스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생산관리 전산 시스템과 최신 배관제작 전용설비, 고가의 품질검사 장비도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주)남인의 자랑이다. 최흥철 대표는 이러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데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주)남인의 올해 목표 수주액은 200억 원이다. 또한 매출액 100억 원을 목표로 세워 글로벌 기업으로 바짝 다가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주)남인은 최상의 결과는 물론 지속적으로 사내 공정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기술력에 대한 시험과 관찰을 실시한다. 언제든 추적이 가능하고, 필요할 때 즉시 수정작업을 조치할 수 있도록 shop traveler process로 철저한 품질 관리를 시행하고 있어 품질관리에 대해서는 어느 기업보다도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최흥철 대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제작해 공급하는 것이 우리의 품질 정책”이라는 그의 말처럼 (주)남인은 앞으로도 ‘회사의 가치 창출과 고객만족은 품질에서부터 시작된다’라는 신념으로 최상의 품질,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실현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