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하나병원 노인전문병원 개원
우리나라는 전 인구의 약 8%가 노인인구인 노령화 사회에 이르고 있고 서구 선진국처럼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인구구조 변화 및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만성 질환의 비중이 커져 노후 생활에 있어 건강한 삶의 유지와 질병의 예방 및 치료, 기능훈련을 통한 노인들의 가정 및 사회 복귀를 돕는 의료 및 간호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 할 수 있는 시스탬 구축이 절실히 요구된다.
요양시설이 아닌 전문 노인병원 목표
현대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고 이로 인한 노인인구의 급증으로 우리나라는 고형화 시대에 접어 들었다. 일반적으로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를 상징 하는 의미에서 장수는 인간의 소망이지만 고령화에 따르는 질병, 빈곤, 고독, 역할상실 등에 대응하는 사회경제적 대책은 고령화사회의 당면 과제이기도 하다. 특히 치매와 뇌졸중과 같은 노인 환자의 증가는 현재 사회적인 이슈로 크게 부각되고 있고 이러한 질환들은 노인들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노인질환은 가족들에게도 안내와 노력을 요구하는 고통스러운 짐을 지우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가장 시급한 것은 치료,간병,재활을 담당하는 노인전문병원에 대한 욕구이고 이에 대한 의료체계수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오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노인전문 병원은 전문병원으로써의 기능보다는 요양원의 기능을 더 충실히 하였다. 허나 최근 개원한 청주 하나노인전문병원은 체계적인 진단과 시술로 노인전문병원의 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요양시설이 아닌 전문 노인병원 목표
지난 7년간 하나노인전문병원의 모(母)병원인 하나병원을 이끌어온 박종겸 원장은 하나노인전문병원의 개원의 동기를 “최근 노인 문제가 집중 부각되고 경기악화로 인한 경제사정에 노인문제까지 겹쳐 노인들이 이중고통을 겪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 의료가 관(官)주도형 보다는 80%이상이 민간차원의 일이다. 이번 기회에 노인병원에 많은 관심을 갖고자 개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하 1층과 지상4층으로 건설된 하나노인전문병원은 병상수도 101개나 되어 충북최고의 노인전문병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노인층 들이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장애를 여러 방법으로 환자의 수준에 맞게 단기적 목표를 세워 하나씩 재 수정해 나가고 있으며 이와 함께 장기목표도 세워 치료방법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치료실내 자전거, 상지훈련 치료기, 경사대, 평행보행기구, 상지관절 유지를 위한 활차 기구 등 다양한 치료기구를 이용하여 환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최적의 운동을 적용하여 정확한 운동효과를 볼 수 있게 하여 환자 스스로 개선의 효과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하나노인전문병원은 다른 노인병원과 차별되는 2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정신과의사 한 명과 신경외과 의사 한 두명에 불과한 노인병원과는 달리 하나병원의 12개 진료과 과장들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노인병원내 장례식장이 있다는 것이다. 이제껏 장례식장은 ‘부정탄다’라는 인식과 엄습하고 꺼려지는 곳으로 생각해 왔으나 ‘장례문화도 변해야겠다’는 박원장의 신념으로 보다더 고급화되어 깨끗하고 품위있는 장례식을 이용 할 수 있게 되었다.
최첨단 시설을 지역거점병원으로
1995년 남궁병원으로 시작한 하나병원은 지상5층,지하1층 규모의 중형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현재 내과,정형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치과, 진단방사선과, 진단검사 의학과등 총 12개 진료과목과 전문화, 특성화에 따른 척추센터, 관절센터, 종합건강진단센터 및 각 과별 특수클리닉도 운영하여 지역사회의 의료를 견실히 책임지는 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개원한지 7년이 채 안되었지만 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성장한 하나병원의 가장 큰 원동력은 환자를 고객이 있기에 병원과 의사들도 존재할수 있다는 박원장의 노력이 큰 밑거름이 되었다.
하나병원은 최첨단 의료장비도입으로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첨단기기를 대표하는 자기공명 영상촬영기(MRI),나선형 전신컴퓨터 촬영기(Spiral CT),초음파기기,미세현미경,관절경,레이져등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병원내 모든 진료실에서 환자의 검사기록 및 수술후의 예후를 알아 볼수 있는 방사선과 영상저장 및 전달시스템( FulPACS)을 설치 하였다. 또한 환자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의사의 처방이 관련되는 모든 과로 실시간에 자동연결되는 OCS(Order Communication System)를 도입하였다.
하나병원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도 성능이 검증되는 대로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첨단시설의 확충과 성심성의껏 가족처럼 환자를 대하는 직원들의 마음가짐으로 하나병원은 충북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불리우고 있다.
무료시술을 통한 인의(人醫)를 펼쳐
하나병원은 지역민들을 위해 무료 시술을 실시하고 있다. 한달에 한건 이상 천거와 추천을 통해 선정된 환자를 무료 수술을 하고 있는데 얼마전에는 베트남의 Mr.휴 라는 청년의 양쪽 대퇴부 고관절 무료시술을 해서 양국의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베트남 청년은 베트남의 의료기술로는 시술이 어려워 모든 것을 포기했던 사람으로 박원장의 시술을 통해 현재는 대학교에 재학중인걸로 알려져 박원장의 의술을 다시 한번 입증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 같이 인류애와 인간의 존엄성을 우선으로 열정적으로 의술을 펼치고 싶다”는 박종겸 원장의 말을 통해 진정한 명의(名醫)의 참뜻을 느낄수 있었다.
청주 하나병원 박종겸 원장 인터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목표를 세워 환자들의 건강과 편의를 제공
▲하나노인전문병원이 다른 병원과 차별점은?
요양병원 보다는 전문병원으로 가기위해 입안중이다. 그동안 노인전문병원은 요양원의 개념이 더 많았다. 하지만 하나노인전문병원은 노인전문병원을 표방했기 때문에 기존의 노인전문병원과는 달리 하나병원의 12개과의 과장들과 공유하여 모든 병의 진료 및 시술을 받을수 있도록 할 것이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목표를 세워 환자들의 건강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가격도 간병비 포함 120만원정도로 낮춰 입원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부나 의료계에 당부할 말씀이 있으시다면?
의료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을 했으면 좋겠다. 현재 의료계가 많이 왜곡되고 있는데 이모든 것이 제대로 수입이 들어오지 않아 그런 것 아니겠는가. 성형외과와 같은 고수익을 창출할수 있는 곳에 의사가 몰리는 것도 다 그런 이유다. 정부에서 제도적 보완을 하고 정책을 실행할때도 여러 가지를 다 인식해서 실행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