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부모와 함께 걷는 세계를 향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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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부모와 함께 걷는 세계를 향한 발걸음’
  • 취재_공동취재단
  • 승인 2011.01.1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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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광덕교육’

   
산천어의 고장으로 유명한 청정 화천의 관문에 위치한 예쁘고 아름다운 작은 학교에 전입학생이 늘고 있다. 5학급 규모의 작은 학교이지만 2009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방과후 학교 최우수상’, 2010년 ‘전국 100대 영어교육리더학교 우수상’에 선정될 정도로 특색 있는 학교 상을 제시하며 오랜 역사와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화시대에 걸맞게 영어뮤지컬, 영어도서관을 통한 영어교육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학부모회 ‘에코 맘’과 함께 일궈온 선진화된 친환경 급식시설로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학교급식 연구학교’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 어느 학교에도 뒤지지 않는 체계적인 광덕초등학교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게 된 것은 이열우 교장을 중심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가 똘똘 뭉쳤기 때문이다.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우수한 교육성과 거둬

광덕초등학교(http://www.deok.es.kr/이열우 교장/이하 광덕초)는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에 위치한 교직원 14명에 초등학교 37명, 유치원 7명이 재학하고 있는 5학급 규모의 작은 학교라고 믿기지 않는 교육성과를 자랑한다. 1958년 4월 8일 개교하여, 올해 51회 졸업으로 총 1,31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작지만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학교이다. 이열우 교장은 “자율적이고 차별화된 학교 운영을 계획하고 추진하며, 교사는 알기 쉽게 가르치고 부지런히 배우는 행복한 교실 만들기에 열정과 헌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학부모님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더욱 알차게 ‘꿈과 사랑, 즐거움이 가득한 광덕교육’을 실현하여 ‘찾아오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어린 날의 추억과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학교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광덕초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다양한 방과후 학교 활동으로 강원도에서 선정하는 ‘방과후 학교 최우수상’의 수상을 안기도 했다. ‘세계를 향한 몸짓, 광덕 영어 뮤지컬’, 로봇 과학, 에니메이션, 팝 미술, 국악(민요), 영어 회화, 보육교실, 천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3학년 이상 전체 학생이 참가한 합창단은 강원도와 전국대회에서 2,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키즈 앤 토마토’ 락밴드는 5,6학년이 되면 누구든지 한 종류 이상 악기를 배워 연주하게 된 그동안의 교육성과다. 선진학교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돋보이는 성과들이 알려지면서 최근 전학생이 늘고 있다

친환경 ‘에코맘’, 학부모회의 롤 모델이 될 터

“인스턴트나 가공식품에 길들여져 가는 우리 아이들을 바로 잡아주는 식생활교육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 역할을 교사와 학부모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식생활 습관이 바르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힘차게 뛰어노는 어린이야 말로 바른 인성을 갖추고 미래의 꿈을 바르게 설계할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친환경 학교급식을 광덕초는 이미 8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는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학교급식 연구학교’ 로 지정을 받아 올바른 먹을거리 교육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회 ‘에코맘’의 한경희 학부모회장은 몸소 친환경 유기농 식생활을 실천해 새로 입학 또는 전입해 오는 학생들의 부모에게 대화를 통해 이해시켜 자연스럽게 학교교육에 참여하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열우 교장은 “학부모회장님께서 3년째 급식에 필요한 식재료를 매일 아침 학교까지 가져오시고, 학부모와 함께 고추장, 된장, 간장, 두부 만들기 등을 실시하며 매년 아이들과 체험과정도 함께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십니다. 그 모습과 열정에 감동을 받아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인식이 매우 높습니다”라며 매년 학교 텃밭을 아이들과 함께 가꾸며 재배 체험의 기쁨과 먹을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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