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동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은 호국 자료의 수집·보존·전시, 전쟁의 교훈과 호국정신 배양, 선열들의 호국 위훈 추모를 목적으로 1994년 6월 개관했다.
이 곳은 6개 전시실로 구분. 호국추모실은 역대 수많은 전쟁에서 국가를 지킨 선열들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공간으로, 16만여 명에 달하는 전사자 명부가 봉안되어 있고, 귀면무늬의 수호상, 호국 인물들의 흉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쟁역사실에는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각종 대외항쟁 군사자료, 무기와 장비, 호국선열들의 위업 등에 관한 자료들이 시대별로 구분·전시되어 있으며 한국전쟁실에는 북한의 남침 배경, 전쟁의 경과, 휴전협정 조인까지의 과정과 전시 국민 생활 등 총체적인 전쟁의 실상이 전시되어 있다. 해외파병실에는 통일신라 때부터 베트남전쟁, 국제연합평화유지군 파병에 이르기까지 총 12회의 해외 파병 관련 의의, 한국군의 활약상과 성과 등이 기록·전시되어 있고, 국군발전실에는 한국군의 창군에서부터 오늘날의 국군으로 발전하기까지 군사제도, 무기 및 장비, 복식과 교육훈련 모습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대형장비실에는 한국전쟁에 사용되었던 아군과 적군의 항공기·전차·화포 등 대형 전투장비는 물론, 한국전쟁 이후의 각종 장비와 국내 방위산업체에서 생산한 전차·유도탄·대공포·소총·탄약 등 무기와 장비가 전시되어 있다.
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잊혀져 가는 한국전쟁에 대한 이해와 자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희생한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2002년 건립되었다. 국민의 안보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요충지이기도 한 이 곳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야외 전시장과 지상 3층건물로 구성. 야외 전시장은 한국전쟁부터 최근까지 군에서 사용하던 전차, 함포, 수송기, 곡사포, 전투기, 장갑차. 차량 등 대평 장비(무기)가 전시되어 있다. 1층 전시장은 해방부터 한국전쟁후까지 시대적 사실을 12개 도자기 부조로 표현 했으며, 2층 전시장은 주전시관으로 유엔 참전 2개국의 유물과 자료를 전시해 놓았다. 또한 3층 전시장은 영상관으로 한국전쟁에 관한 자료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군사 연구의 표본 '육군박물관'
1956년 육군장교단의 성금으로 육군사관학교 내에 기념관으로 건립되었으며, 1966년 군사박물관으로, 1983년 육군박물관으로 개칭되었다. 고대전시관과 현대전시관으로 구분하여, 고대 화포류(火砲類)·창검류 등 고대 군사재(軍史財) 300여 점과 현대 총포류·장비류 등 현대 군사재 2,000여 점을 전시하여 왔다.
한편, 1980년 초부터 새로 착공된 박물관은 종래보다 약 6배가 넘는 건평 6,000㎡ 규모로 새로운 면모와 체계를 갖추고 1985년 5월에 개관되었으며, 한국의 군사발달체계를 시대별로 전시하여 선열들의 호국정신·멸공정신과 남북통일의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는 범국민적인 산 정신교육장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대완구, 대장군포, 만력십사년명금고, 불랑기자포 등이 있다.
박물관은 군사상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고 유비무환의 대응책을 강구하는 교훈의 산실(産室)이며, 한 나라의 군사(軍史) 연구의 표본이 되는 곳이다.
임진왜란 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1998년 1월 임진왜란전문역사박물관으로 재개관한 국립진주박물관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시간의 흐름을 위주로 임진왜란이 일어난 원인과 과정, 결과 및 후대평가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방향에서 관련 유물 2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만화로 보는 임진왜란', '사료로 보는 임진왜란', '역사특집 임진왜란'을 비롯하여 임진왜란과 관련된 사료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사료총서(문학, 역사, 대명외교편)' 등을 발간해 임진왜란에 관한 좀 더 깊고 폭넓은 역사적 이해를 꾀하고 또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한편, 2001년 개관한 두암관은 재일교포 두암 김용두 선생이 일본에서 수집한 우리나라 유물을 기증. 백자철화죽문죽절형병을 비롯한 청자, 분청사기, 백자, 목제생활품, 금속공예품, 서예작품 등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어 더욱 다양하고 품격 높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