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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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3.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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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장려금, 귀농 정착금 등 인구유입 장려책 적극 추진
▲ 강진군

[시사매거진] 전남 강진군이 인구 절벽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인구감소는 농촌지역에서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증가와 저출산, 대도시 전출 등으로 지역사회 침체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는 등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전남도는 인구절벽 현상이 현실적으로 다가옴에 따라 최근‘저출산 극복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단편적인 출산정책에서 벗어나 일자리와 주거, 교육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강진군도 뜻을 같이 하고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강진군의 인구 늘리기 시책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고 있다. 2009년 전국 최초로 인구늘리기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전입세대, 전입학생, 귀농자 등에게 전입 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임산부와 신생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신생아 양육비, 출산준비금, 초음파검진비, 출산용품, 신생아 건강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내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매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관내 거주 주민 중 관외 주소자를 파악해 지속적으로 전입을 권장하며 범군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관내 유관기관과 단체, 학교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임직원 및 교사, 학교들에게 인구 늘리기 시책을 홍보하고 관내로 주소를 옮겨 줄 것을 권장하며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기숙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숙사로 주소 옮기기를 권장하고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전입신고 신청에 편의를 돕고 있다.

귀농·귀촌을 통한 도시민 유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강진군은 귀농·귀촌인들의 원활한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는데 가구당 최고 1천500만원의 정착지원금과 500만원의 공가수리비를 지원한다. 귀농사관학교를 운영해 귀농관련 교육과 귀농상담 및 안내, 정보 제공을 하며 귀농인 유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인구유입 여건을 조성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년간 잠자고 있던 강진골프장 사업을 재개했으며 완공이 되면 약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며 강진 산업단지 분양이 완료될 경우 1천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사람이 미래이자 큰 자산이다. 출산 환경개선을 위해 연내에 강진의료원에 공공산후 조리원 2호점이 문을 연다”며 “부모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많은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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