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금융권 사이버보안 대응태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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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금융권 사이버보안 대응태세 점검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7.03.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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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통합보안관제 점검, 사이버위협에 철저 대응 주문
▲ 금융위원회

[시사매거진]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탄핵결정 이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현장점검의 일환으로 13일 금융보안원을 방문했다고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최근 북한의 무력도발, 사드배치 문제, 헌재의 탄핵결정 등 시국이 엄중한 가운데 사이버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감안하여, 금융권의 사이버 위협요인 및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정 부위원장은 금융보안원의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시찰한 후, 금융보안원장(허창언)으로부터 금융권 사이버보안 위협요인 및 대응방안에 대하여 보고를 받고, 주요 금융회사·유관기관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금융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인식을 공유했다.

금융보안원은 최근 복잡한 정세를 틈타 북한, 중국 등으로부터 디도스, 홈페이지 변조 등 사이버공격이 증가하고 있어 금융권도 빈틈없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사이버공격 증가에도 현재까지 금융권에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없으며, 앞으로도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분석 등 고도화된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금융회사 전산시스템의 취약점 탐지 및 글로벌 보안업체와의 정보공유 등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위원장은 보고를 들은 후 시국이 엄중함을 감안하여 금융전산보안에 한층 더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국내외적인 상황을 악용하여 해킹을 감행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데, 작은 위협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철저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랜섬웨어 유포, 스마트폰 해킹,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디도스 공격 등 새로운 유형의 보안위협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신속하고 면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금융보안사고는 국가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큰 불안감과 혼란을 가져올 수 있음을 명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금융회사-유관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금융권 사이버 안전체제를 더욱 견고히 구축함으로써 금융보안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재차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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