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3개월 간 추진한 ‘2017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료

[시사매거진]2017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당초 목표액은 7억 4천만원, 여느 때보다 어수선했던 나라 상황과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액을 초과하는 11억9백2십여만원이라는 금액을 모금했다.
마포구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간 추진했던 ‘2017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동절기 기간 동안 매년 추진되고 있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2001년부터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을 맺어 민·관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모금활동을 통해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계비와 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희망나눔 사업이다.
특히, 올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2년 연속 10억원이 넘는 성금·품이 모여 그 뜻을 더했다.
김은영 복지행정과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추운 겨울 자기 자신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희망을 나누는 이 사업에 동참해 주신 덕분”이라고 전했다.
구는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구청과 16개 동 주민센터에서 기업체와 단체 및 주민 등에게 사업안내문을 발송하고 직접 발로 뛰며 기탁자를 모집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다양한 곳에서의 나눔이 이루어졌으며 기업체, 종교단체, 직능단체 등에서 성금 4억5백여만원과 백미, 김치, 연탄 등 7억3백여만원의 성품을 기부했다.
특히, 지난해 겨울 김장김치를 담그기 어려운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주)효성과 KT&G 복지재단 등의 기업과 마포구새마을부녀회 등 지역단체들과 ‘김장김치 4만kg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해 저소득 주민 5,236세대에 50,680kg의 김장김치를 지원했다.
또한 114세대에 단열용품(문풍지, 단열시트 등)과 도배·장판 등을 지원해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줬으며 에너지 취약계층 670세대에도 방한용품(난방텐트, 이불 등)을 지원해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노력했다.
경제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여러 기업체와 단체에서의 후원도 잇따랐다.
도화동에 위치한 근신산업이 10kg 쌀 1,000포, 라면 500박스, 김 500박스를 관내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기탁해 8년째 희망나눔 사업을 이어오고 있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배우 김성령씨는 플리마켓을 개최하여 행사 판매 수익금 전액인 2천14만2000원을 기부했으며, (주)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에서는 1130만3080원을 기부, 이밖에도 (주)효성, 상암동교회, YG소속 빅뱅 팬클럽 회원, OB맥주·홍대상인회 등 각계각층에서 기부의 손길이 끊이질 않았다.
이렇게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 주민들에게 연중 생계비와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겨울은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해 주신 덕분에 추운 겨울이었지만 봄볕처럼 따뜻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17년에도 행복하고 따뜻한 온기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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