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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의 수는 6,8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법률1번지로 통하는 서초동에만 전국 변호사의 31%가 밀집되어 있지만, 전국 83개 시·군은 무변촌(無辯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변호사 1인당 인구는 5,178명으로 일본 4,413명, 미국 260명, 독일 537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치다.
우리의 이런 법률 환경 속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들의 법률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남양주 토박이 서응원 변호사. 그는 변호사 활동 이외에도 한국로타리 3600지구 덕소로타리클럽, 남양주JC, 남양주시 인사위원, 구리시 선거관리위원, 경기경찰청 운전면허행정처분심의위원회, 남양주시 및 남양주경찰서 각 심의위원(현), 덕소고등학교·장자중학교·진건고등학교 등 각 위원(현), 한국노총 동북부지역지부 및 군산시교총연합회 고문변호사(현), (주)산하, (주)협신 등 고문변호사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오며, 남양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가장 소중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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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응원 변호사는 “사법시험에 합격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 예상과는 달리 6여 년간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가족들이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우선 지금 환경부서기관으로 국무총리실에 일하고 계시는 형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항상 동생인 저에게 먼저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며, 언제나 희망을 주셨습니다. 때론 심한 질책을 통하여 저의 진로, 사법시험 준비 등을 수없이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만약 저에게 형이 없었다면 사법시험 등은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더불어 제가 사법시험에 합격하기 2년 전 돌아가신 어머님은 지금의 제가 있도록 만들어 주신 고마우신 분이였습니다. 1998년 2차 시험을 앞두고 합격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졌는데, 결과는 행정법 과락으로 다시 신림동 고시촌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로부터 20일도 지나지 않아 어머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당시 너무나 큰 불효를 했다는 생각에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게 되었고, 사법시험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라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남양주 발전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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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재건축, 재개발 관련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서응원 변호사는 관련 분야를 담당하게 된 동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저처럼 개인 사무실을 운영하는 변호사로서는 대규모 로펌과는 달리 특별히 내세울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당시 소소한 민·형사 소송들을 주로 다루었는데, 우연히 의뢰받은 의정부시 신곡동 재건축사건이 제가 재건축·재개발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밝히며 “처음 사건을 수임하였을 땐 재건축이나 재개발에 대해 문외한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였고, 이 사건은 대법원의 새로운 판례가 되어 이를 본 중랑구와 의왕시, 군포시, 수원시 등에서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사건 의뢰가 증가하면서 전문분야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지금도 서응원 변호사는 구리시 남양시장, 남양주시 도농동·지금동 재건축, 덕소 뉴타운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법률적인 문제 외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들을 해오고 있는 서응원 변호사는 남양주시 인사위원, 남양주경찰서 각종 위원, 구리시·남양주시 관내 중·고등학교 각종 위원, 구리시 선거관리위원, 각종 단체 고문변호사 등을 역임하며, 지역신문을 통한 법률상담도 해 왔는데, 서응원 변호사는 “지난 7~8년간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수임한 사건들 중 살인미수, 현주건조물방화치사사건이 있었습니다. 지역사건이라 자세히는 언급할 수는 없지만, 아무리 인명에 관한 사건이라 하더라도 그러한 결과를 초래한 책임이나 범행동기·경위를 고려한다면 미국처럼 같은 죄의 형량을 세분화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고민을 하게 된 사건이였습니다”라고 말하며 법조인으로서의 소신을 밝힌다. 더불어 고향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후에는 사무실을 찾아오는 지역주민들의 법률상담을 대부분 무료로 진행하며, 어렵게만 느껴지는 법률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것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며 “현재 남양주시는 뉴타운 및 재개발이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에 따른 성장통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미력이나마 이에 관여하고 있는데, 만약 제가 관여하게 되는 조합이 있다면 나의 고향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적어도 위법을 자행하거나 원리·원칙을 깨는 불법행위를 배제하고 최종적으로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고 말하는 서응원 변호사의 진솔하지만 확고한 한 마디 속에서 남양주시를 위한 법조인으로서의 포부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