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국악, 대화가 있는 무대 『대구시립국악단 화요국악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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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국악, 대화가 있는 무대 『대구시립국악단 화요국악무대 』
  • 이명수
  • 승인 2017.03.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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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0월 월1회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저녁7시 무료공연
▲ 대구광역시

[시사매거진]대구시립국악단은 전통음악의 보존 및 우리음악의 대중화를 위하여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월1회, 총8회에 걸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무료상설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꾸준히 상설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대구시립국악단의 2017년 ‘화요국악무대’는 전통국악과 한국무용 및 국악 실내악을 중심으로 하여 해설이 있는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화요국악무대의 첫 공연은 오는 21일(화) 저녁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되며 가야금중주와 대금독주, 한국무용, 경기민요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17년 상설공연의 첫 무대는 ‘대취타로’로 기운차게 시작한다. 부는 악기인 취(吹) 악기와 때리는 악기인 타(打) 악기로 연주하는 ‘대취타’는 조선시대 행진음악으로 타악기군의 위엄과 나발과 나각이 어울려 웅장하다. 독주곡으로는 대금독주 ‘청성곡’ (대금_ 황영달;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무용(안무_ 채한숙;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안무자)으로는 양채 북으로 두드려 음악적 효과가 뛰어나며 흥겨운 ‘진도북춤’과 봄 꾀꼬리를 본 딴 춤인 향악정재 ‘춘앵전’을 감상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황병기 작곡의 창작 가야금곡 가야금중주 ‘침향무’와 맑고 경쾌한 분위기가 특징인 ‘경기민요’(민요_ 예나경;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도 감상할 수 있다.

대구시립국악단 상설공연은 이미 매 공연 빠짐없이 찾아오는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이다. 올해 공연에서는 해설 및 공연 중 이벤트를 더욱 강화하여 관객과 대화하는 무대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매 공연 마다 합주와 독주의 전통국악과 한국무용, 창작국악인 국악실내악 등 국악의 다양한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는 방향으로 구성한다. 유경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무료상설공연 만큼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고 생각한다. 241석 규모의 소극장인 비슬홀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로 꾸며, 관객들이 국악을 더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화요국악무대’는 공연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대구시립예술단 단체운영팀(053-606-6193/6338)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공연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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