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학교(www.cau.ac.kr/박범훈 총장)는 두산그룹을 재단으로 영입한 후 교육환경 인프라 개선과 최첨단 캠퍼스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서울과 인천, 하남을 연결하는 멀티캠퍼스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중앙도서관 증축, 15층 규모의 기숙사와 R&D 센터, 약학대학의 신축 등 캠퍼스의 지형을 바꾸는 대대적인 공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계열별 부총장 제도를 도입하며 대학개혁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한 중앙대학교는 매년 입시경쟁률이 상승곡선을 그리며 학부모와 수험생은 물론 재학생들의 기대에도 부응하고 있다.
비전 ‘CAU2018+’ 추진으로 세계적 명문사학으로 도약
중앙대학교는 2005년에 수립한 장단기 발전계획 비전 ‘CAU 2018+’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지식창조 및 학습역량 보유대학이 되기 위한 제2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앙인 양성사업, 중앙팀 육성사업, 중앙터 조성사업, 중앙틀 사업’ 등 실현 가능한 발전계획도 이미 완성됐다. 이러한 대대적 변화의 움직임은 개교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18년까지 중앙대학교의 변화를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며 중앙대를 성공적인 대학 혁신의 모델로 자리 잡게 할 전망이다.

중앙대학교는 지난해 신설된 공공인재학부를 비롯해 올해 신설한 경영학부 글로벌금융 전공, 융합공학부, 국제물류학과와 같은 특성화학과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각 학과별 우수한 성적의 신입생들 위주로 선발하여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국내 최고의 특성화학과로 키울 예정이다. 이들 학과의 우수 신입생에게는 학부 등록금 및 석겧迷怜鄕?등록금, 해외방문연수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시반 입반, 생활관 우선선발, 멘토링 시스템, 책임 교수제도 운용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미국 유수 대학들이 유명교수들의 강의를 콘텐츠화 해서 세계에 배포하고 있는데 중앙대학교 역시 교내 우수한 교수들의 대표강의를 콘텐츠화해 대학의 큰 자산으로 만들자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국내 최초 계열별 부총장제도 시행으로 대외 경쟁력 고취
두산그룹을 재단으로 영입한 후 교수연봉제와 학과 구조조정을 실시했던 중앙대학교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계열별 부총장제도를 시행했다. 계열별 부총장 제도는 학문 분야에 따라 나눈 5개 계열별로 부총장을 임명하였으며 지난해 4월 학문 단위 재조정을 통해 18개 단과대(77개 학과)를 10개 단과대(46개 학과·학부)로 통폐합했다. 서헌제 교수(법학전문대학원)가 인문사회 계열 부총장에 임명됐으며 임경희 교수(공과대 화학신소재공학)는 자연공학 계열 부총장, 경영경제 계열은 장지인 교수(경영경제대 경영학부), 예체능은 이연화 교수(예술대학 음악학부)가 각각 부총장으로 발탁됐다. 의·약학 계열은 김성덕 현 의무부총장이 유임됐다.
기획관리본부장에는 황인태 교수(경영경제대 경영학부)를 임명했고 1월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번 부총장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종래 연공서열을 중시했던 인사에서 벗어나 철저히 능력과 실적위주로 선임하였고 부총장 임기제를 과감히 버리고 능력에 따라 임기를 달리한다는 점이다.
이들 중 인문사회계열의 부총장인 서헌제 부총장은 각 계열별 부총장들과의 협력과 선의의 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부총장 제도의 시행으로 같은 대학 내에서 협력과 경쟁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외부의 큰 프로젝트를 수주해 각 계열별 협력과 경쟁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곧 학교의 대외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라며 계열별 부총장 제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별화 된 교육시스템으로 수준 높은 교육문화 제고
계열별 부총장 제도의 시행으로 총장은 대외업무와 발전곀苾?부분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대학 본부는 업무와 권한을 5개 계열의 부총장에게 대폭 이양하게 된다. 부총장은 자율적인 교무·학사관리는 물론 인사·예산권 등 대학 행정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책임지고 운영하게 된다. 각 단과대나 계열별로 사업을 추진할 때 대학 본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절차가 없어져 의사결정과 업무 추진이 한결 빨라질 것이다. 이에 서헌제 부총장은 “학교의 주인인 학생과 교수 사이에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가 가능해져 학생과 교수와의 일체감 형성과 의사결정과정의 신속함에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라며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계열별 부총장 제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제도이다 보니 어려움도 따른다. 서 부총장은 “구체적인 선례가 없어 업무 분장을 진행함에 있어 어려움이 많습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주변 대학에서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대학의 부총장 제도가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성공적으로 제도를 정착시키겠다는 열의를 내비쳤다.
계열별 부총장 제도를 통해 인문사회계열 뿐 아니라 중앙대학교의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서헌제 부총장. 그는 학교의 특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우수한 학생을 유치해 집중지원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창의성을 바탕으로 각 계열과의 연계교육을 통해 입체적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 학교 수준은 물론 학생들의 수준을 상승시킬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자 한다. 학생들이 가장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서 부총장은 “교수 혼자 한 학기동안 강의를 진행하기보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입체적으로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꼭 마련하고 싶습니다”라며 임기 내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나타냈다. 이러한 그의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중앙대학교에 수준 높은 교육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